겨울철 독감 유행이 시작됐다. 추위가 다가오면서 감기에 걸리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다. 그러나 일반 감기와 독감은 엄연히 다르다. 독감을 ‘독한 감기’정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감기는 잘 먹고 잘 쉬면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지만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폐에 침투해 일으키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1~3일동안 잠복기를 거친 후 38도가 넘는 고열이 생기고 근육통, 오한 등 심할 경우 합병증으로 목숨을 잃을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매년 겨울을 대비해 어린이와 노년층, 만성질환(당뇨, 고혈압 등)을 보유하고 있거나 임신한 상태라면 독감예방접종은 필수다. 그들의 보호자들도 접종해 함께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접종을 맞는다면 70~90%까지 예방할 수 있다. 접종효과는 2주 가량 지난 후 항체가 생기는 점을 고려한다면 빠른 시일 내로 접종해야 한다.
접종 전 주의사항
예방접종은 건강상태가 좋은 날 오전에 맞는 것이 좋다. 접종 후 부작용이 발생하더라도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접종을 한다면 독감 백신의 항체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효과가 없을 수 있다. 접종 부위가 청결할 수 있도록 전날 목욕을 하고 당일 목욕은 삼간다.
접종 당일
예방접종 후 당일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음주, 과한 운동은 삼가 하고 몸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또한. 접종 부위에 통증, 부종, 발열 등의 증상은 대부분 1~2일 이내 호전된다. 그러나 저러한 증상이 2~3일이상 지속되거나 다른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병원에 찾아가 진료를 받아야만 한다.
생활 속 독감 예방법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영양가 있는 음식과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개인 위생관리를 위해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평상시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하는 것이 좋으며 일회용 마스크의 경우 한번 사용 후에는 재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손이 아닌 휴지, 손수건 또는 옷소매로 가리고 해야 한다. 손으로 가리게 되면 손에 바이러스가 묻게 되고 체온으로는 바이러스가 쉽게 죽지 않아 타인에게 옮겨지기 쉽다
김미래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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