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학과
영화 ‘명탐정 코난’의 명대사, “진실은 오직 하나” 우린 이 대사를 더 가까이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그 이유는 한국판 “코난”, “셜록홈즈”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탐정이란 비밀사항이나 사정을 은밀히 알아내는 일 또는 그 일에 종사하는 사람을 말한다.
동국대학교 홈페이지에 따르면, 타인의 의뢰를 받아 특정인의 소재 또는 해당 법률 범위 안에서 수집하는 것을 목적으로 탐문, 미행, 잠복 등의 방법으로 조사를 행해 그 결과를 의뢰인에게 보고하는 직업이다. 이처럼 탐정은 경찰이나 변호사들과 같은 공권력이 미처 행하지 못하는 여러 법적 서비스 수요들을 더욱 자세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공인 탐정 활동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와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이 있고 변호사가 아닌 사람이 사건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 또한 현행 변호사법을 위반하는 것이기에 탐정 도입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다. 현재 대한민국을 제외한 모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서는 공인 탐정 제도가 시행되고 있으나 우리나라만 도입을 놓고 찬반양론이 대립하고 있다. 2016년 9월 국회에서는 탐정 법제화를 위한 ‘공인 탐정법안’이 발의되는 등 ‘공인 탐정제’ 도입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고 사람들의 인식들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후 동국대학교 법무대학원은 국내 처음으로 탐정(PIA)법무 전공을 신설했으며 올해부터 신입생을 모집했다. 학과의 커리큘럼은 탐정체계론, 탐정과 법, 미아·가출·실종자 사례연구, 해외탐정사례 연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탐정은 경찰과 같은 수사기관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효과적으로 보완해 줄 수 있는 직업으로 국민들의 관심이 더 고조되고 있다. 또한, 21세기 국제정보화 사회에서 탐정은 신직업 군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에 탐정을 꿈꾸는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드론학과
최근 주목을 받기 시작한 드론은 평창 올림픽에서 첨단 기술의 극치를 보여준 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드론에 대해 더욱 깊이 알기 위해 ‘드론학과’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경운대학교, 한서대학교와 같은 일부 대학들은 2016학년도부터 ‘드론학과’ 또는 ‘무인항공과’를 신설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는 4년제 최초로 초당대학교가 ‘드론학과’의 교육과정을 도입했다. 이 외에도 영산대학교 드론교통공학과, 한국항공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와 같이 드론과 관련된 전공학과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드론 관련 학과들은 공통적으로 드론 이론과 응용, 조종법과 관리 정비법, 설계와 제작 실습 등 실무적인 학문을 배우게 된다. 또한, 항공역학과 항공법, 관제 시스템과 기상학, 유무인기 운용 이론과 무선 통신 등 드론 운용에 필요한 기초 학문도 배운다.
이외에도 드론 내부에 대해 더 깊게 탐구하거나 드론 항공 촬영과 편집 방법, 군용 무인기 운용 이론을 배우는 등 다양한 응용 분야를 배우게 된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에는 드론 조종사, 무선 통신사, 자가용 조종자, 항공 산업 기사,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등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이렇게 드론학과 졸업 후에는 취업의 길이 매우 다양하다. 드론 엔지니어, 드론 운용 전문가부터 정부나 공공기관 드론 비행사, 항공 관련 사업체, 방송국과 신문사에도 취직을 할 수 있게 되며, 드론 기기나 소프트웨어 제작업체, 택배 물류업체, 재난 감시요원이나 항공사 운용 요원으로의 길도 마련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4차 산업 혁명의 새로운 별 드론학과, 이에 대한 기대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
학생기자 조해린(상해한국학교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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