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8년 12월 10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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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SDI, 中 시안에 전기차배터리 2공장 설립 검토
삼성SDI가 중국 시안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 기지 2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10일 제일재경(第一财经)에 따르면, 최근 삼성SDI가 1조 7000억 원을 투자해 중국 시안에 전기차 배터리 2공장 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삼성SDI의 최근 글로벌 사업 투자액 중 최대 규모입니다. 2공장은 건축 면적 16만㎡로 60암페어아워(Ah) 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 라인 5개가 증설될 전망입니다. 오는 2020년 중국 당국의 신에너지차 보조금 정책 폐지와 맞물려 이후 삼성SDI의 중국 시장 입지가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 성룡 자서전에 사생활 충격 고백, 외신언론 '찌질남' '폭력남' 비난
성룡(成龙)의 영문 자서전 'Never Grow Up'이 발간된 가운데 일부 외신언론은 그가 기술한 '성매매, 불륜, 가정폭력' 등에 대해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성룡은 자서전에서 50만 달러 현금으로 한번에 7개의 명품 시계를 사서 하루에 한 개씩 번갈아 가면서 사용한 사실, 음주운전, 기자에게 "사진 한 장 찍을 때마다 한대씩 때린다"고 협박한 사실 등을 열거했습니다. 또한 많은 돈을 벌어 도박과 성매매에 탕진했다고 고백하며, 크게 후회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언론은 그가 여성을 존중하지 않고 제멋대로이며 자서전에서 자신이 불륜으로 낳은 딸에 대해서 한마디 언급도 없는 점을 미뤄 '아버지로서 너무 냉혹하다'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성룡은 외신언론의 비난에 대해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자서전 말미에 "관객들이 나를 평가할 때 너무 가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3. 세계집값 지수 50위,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모두 순위권 外
중국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가 모두 전 세계 집값 지수 50위 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중국 대도시의 부동산 통제 정책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6일 후룬연구원이 발표한 ‘2018 상반기 전세계 집값지수’에 따르면, 캐나다 토론토가 상승률15.4%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서 독일의 베를린과 미국의 시애틀이 각각 14.9%와 13.1%로 2, 3위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시안은 연간 11.8% 상승해 8위로 중국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도시로 꼽혔습니다. 지난해 4위였던 홍콩은 올해 상승률이 11%로 11위에 올랐고, 쉬저우(徐州)는 10% 상승해 16위, 충칭(重庆)은 9.7% 상승해 17위, 뤄양(洛阳)은 9% 상승해 19위에 올랐습니다. 한편 순위 중 미국은 총 16개 도시가 올라 1위, 중국은 11개 도시가 올라 2위에 올랐으나, 지난해보다 10개 도시가 줄었습니다. 한국은 한 곳도 50위 권 안에 들지 못했습니다.
4. 22개 지역 최신 임금 가이드라인 발표
중국 31개 성(省) 가운데서 22개 지역이 최신 임금 가이드 라인을 공개했습니다. 발표 지역 중 지린성(吉林 6%)과 칭하이(青海 6%)를 제외한 기타 20개 지역의 임금 가이드라인은 7%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허난(河南)이 12%로 가장 높았고 베이징과 산시(山西) 두 지역은 8.5%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기업임금 가이드라인 제도는 정부가 기업의 임금분배에 대한 거시통제 제도의 일종으로 임금 집단협상의 기준이 됩니다. 2017~2018년 데이터에 따르면, 상하이와 랴오닝을 제외한 기타 지역 대부분이 기준라인과 상한선 및 하한선이 모두 상향 조정됐습니다. 지난해 대비, 산시(山西), 허난(河南), 산시(陕西), 안후이(安徽), 간수(甘肃) 등 5개 지역은 기준라인이 상향조정됐습니다. 장시(江西)와 상하이는 상한선을 두지 않았고, 산시(山西), 허난(河南), 안후이(安徽), 간수(甘肃) 등 4개 지역은 상한선을 상향했습니다.
5. 상하이, 택시 승차거부 두 번 하면 ‘OUT’
앞으로 상하이에서 택시 운전사의 승차거부, 부당요금이 2회 적발될 경우 영업 자격이 취소됩니다. 최근 상하이시 교통위원회가 발표한 신(新) ’택시 및 차량 불법운행 행정처벌에 관한 재량기준’에서는 택시 기사의 승차거부, 우회 운전으로 인한 바가지 요금, 미터기 조작 및 불법 운행 등의 고질적 불법 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였습니다. 또한 ‘GPS 등 차량 위치탐지 시스템 설치, 네트워크 및 사용’을 따르지 않은 경우도 처벌 기준에 적용됩니다. 신 ‘재량기준’은 기존 1년의 기간 제한을 삭제하고 택시 기사가 영업 중 승차 거부를 2번 할 경우 기간에 상관없이 영업 자격이 취소된다고 명시했습니다. 또, 부당요금 수취가 2회 이상 적발될 경우 금액에 상관 없이 즉시 자격증을 박탈합니다. 이에 따라 부당 이득액에 따라 처벌을 결정하던 관행이 사라질 전망입니다.
6. 상하이 - 千岛湖, 90분이면 간다
이달 항황고속철(杭黄高铁)이 개통되면 상하이에서 쳰다오후(千岛湖)까지 90여분이면 주파할 수 있게 됩니다. 상하이-쳰다오후 이동시간 단축에 따라, 항황고속철역 인근 관광명소들은 벌써부터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항황고속철 개통 후 30일 동안 도착역이 쳰다오후로 돼있는 항황고속철 티켓을 제시할 경우 쳰다오후 관광명소를 무료로 유람할 수 있습니다. 또 고속철 개통 30일~90일 동안 쳰다오후 관광티켓을 반값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됩니다. 항황고속철은 항저우와 황산을 이어주는 고속철도로,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고속철을 이용하면 항저우에서 쳰다오후까지 49분, 황산까지는 1시간 26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7. 中 남성 '에이즈 전파' 자랑하다 철창신세
최근 위쳇 단체 채팅방에서 자신의 에이즈를 대학교 2학년 여학생에게 전염시켰다며 '자랑질'을 한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이 남성은 대화에서 자신은 에이즈환자이고 아무 영문도 모르고 자신과 잠자리를 한 여대생에게 에이즈를 옮겼다면서 한 여성이 침대 위에 엎드려 있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누군가 그의 대화 내용을 캡처해 인터넷에 올렸고, 수많은 사람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인터넷에서 논란이 커지자,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나섰고 톈진시에서 살고 있는 멍(孟, 21세)씨를 용의자로 체포했습니다. 그는 사실상 에이즈환자가 아니었고 단지 채팅방에서 관심을 끌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피검사 결과 에이즈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허위사실 유포죄, 공공장소 소란죄(寻衅滋事) 등을 적용해 15일 구류처벌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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