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상용화 준비에 가장 앞선 중국이 내년 출시 예정인 5G폰의 가격을 8000위안(130만원)가량으로 내다봤다.
최근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은 5G 단말기 전략을 발표하며, 내년 첫 5G폰이 속속들이 출시될 예정이나, 가격은 ‘다소 비쌀 것’으로 밝혔다고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10일 전했다.
차이나모바일은 내년 5G의 예비 상용단계에서 테스트, 예비 상용 5G 단말기의 기종은 30종 이상에 달할 것이며, 이중 5G폰의 가격은 8000위안 이상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2020년 5G 규모가 상용 단계에 접어들면 상용 단말기도 종류가 다양해져 50종 이상에 달하며, 5G폰의 가격 또한 1000위안 이상부터 다양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5G 네트워크가 차츰 개선되면서 중국의 3대 이동통신 업체인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은 속속들이 5G 네트워크 관련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있다. 3대 통신사는 기본적으로 2019년에 예비 상용화를 거쳐 2020년에 상용화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5G 네트워크의 속도는 4G에 비해 100배 가까이 빠르다. 전송 속도는 10Gbps로 1초도 안돼서 고화질의 영화 한 편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또한 크라우드 서버가 운행 중인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도 있다.
차이나모바일의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출시 예정인 5G 폰에는 샤오미, 비보(vivo), 레노버, 원플러스(一加) 등이 포함되며, 단말기 가격은 다소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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