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1일부터 중국 전역에서 ‘휴대폰 번호 타지(异地) 해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그 동안 사용자들은 타지역에서 휴대폰 번호 해지에 어려움을 겪었다. 통신사가 일부 지역에서 사용자 대신 타지에서의 번호 해지 서비스를 대신 신청, 처리하긴 했지만 여전히 수속 절차가 순조롭지 않았다.
이에 공신부는 3대 통신사들로 하여금 내년 1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휴대폰 번호 타지역 해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요구했다고 환구망(环球网)은 10일 전했다.
최근 신화매일전신(新华每日电讯)은 "휴대폰 번호 해지를 위해서 언제까지 성(省)을 건너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어야 하는가"는 취지의 글을 실었다. 즉 “근무지 이동 혹은 이사 등으로 인해 사용자는 기존 거주지의 휴대폰 번호를 해지하고, 새로운 지역의 휴대폰 번호로 바꾸어야 한다”면서 “하지만 다수의 지역에서 통신사에게 원래 거주지에서 관련 업무를 처리하도록 요구하고 있어 상당한 불편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휴대폰 번호 해지 절차는 상당히 복잡하다. 일반적으로 휴대폰 주인이 직접 신분증을 가지고 번호를 발급받은 지역에 가서 일을 처리해야 하고, 본인이 가지 못할 경우 대리인이 본인의 신분증 원본 및 위탁동의서를 가져가야 한다.
이처럼 까다로운 절차를 해소하기 위해 공신부는 3대 통신사에게 내년부터 타지에서도 휴대폰 번호 해지 서비스를 제공토록 한 것이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