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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누운 마천루' 관심 폭발

[2019-03-05, 10:58:29]



총칭(重庆)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드러누운 마천루'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텅쉰뉴스(腾讯新闻)가 전했다.

건설 중인 총칭라이프스광장(重庆来福士广场)은 8개의 고층건물과 건물 위를 가로질러 드러누운 듯한 형상을 한 길이 300m의 랑교(廊桥:지붕이 있는 복도식 다리)형 건축물 등 9개의 건물들로 구성됐다.

 

수정랑교(水晶廊桥)로 불리는 이 건축물은 60층 높이의 고층건물 위에 가로로 얹혀져 건물들을 이어주고 있다. 이 랑교를 통해 사람들은 고층건물 사이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또 옆 건물과는 캔틸레버교를 통해 연결된다.

 

랑교 내부에 도로와 화원이 조성되는 독특한 설계로 눈길을 끌 뿐만 아니라 270도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한 관망대, 총칭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면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수영장 등도 들어서게 된다.

 

라이프스광장 건축물들은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돛을 올리고 항해에 나선 배를 방불케 한다. 돛대를 형상화한 건축물들은 앞으로 향해 나아가는 총칭의 발전을 상징하고 있다.

 

싱가폴 기업이 240억 위안을 투자해 건설 중인 라이프스광장은 쇼핑센터, 오피스, 아파트, 호텔 등 건물들과 지하철, 카페리 등 대중교통시설들을 갖추고 있으며 연내에 오픈 예정이다.

 

한편, '드러누운' 건물을 본 누리꾼들은 "서 있는게 힘들어서 누워있을래요", "건축가들의 걸작", "수영장도 있다는데, 후덜덜하겠다" 등 반응을 나타내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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