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수도인 상하이가 관광도시로서의 역할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2019년 관광업무회의에서 2018년 상하이의 연간 관광수입이 5092억 32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3.54% 증가를 발표했다고 14일 신화사(新华社)가 보도했다. 2018년 상하이를 방문한 국내 관광객은 3억 4000만명으로 4477억 1500만 위안의 관광수입을 올렸고 외국인 관광객 방문수와 수입은 각각 893만 7100명으로 73억 7100만달러였다.
2018년 상하이 관광업의 부가가치는 2078억 6400만 위안으로 상하이시 GDP의 6.4%를 차지했다. 이로써 관광업이 상하이 경제를 지탱하는 주요 산업으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허젠민(何建民) 상하이 차이징대학 여행관리학과 교수는 “상하이는 홍색문화(红色文化, 중국 공산당의 이데올로기적 혁명문화를 뜻함), 외국 문화, 강남(江南)문화 자원이 풍부하고 국제화 수준이 높고, 편리한 교통과 공공서비스, 스마트 도시화 수준 제고 등이 외국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원동력이다”라고 설명했다.
상하이시는 올해 더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황푸강 일대에 새로운 관광상품을 출시하고, 문화 박물관, 천천히 걷기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웨이신 미니 프로그램인 ‘러요 상하이(乐游上海)’ 등을 활성화시켜 관광객들이 좀 더 쉽게 상하이의 교통 시스템을 사용 할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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