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의 2018년 인구동향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19일 21세기경제보도(21世纪经济报道)에 따르면 중국의 각 성(省)에서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전국에서 상주 인구가 가장 빠르게 늘어난 지역은 광동성, 저장, 안후이, 허난, 산동, 광시 순이었다.
광동과 저장은 각각 177만, 80만 명의 인구가 늘었지만 자연 증가율을 제외한 실제 인구 유입은 84만 2400명, 49만 명 정도였다. 산동성의 경우 상주 인구는 41만 명 가량 늘었지만 자연 증가율을 제외하고서는 19만 5500명이 오히려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사회과학원 인구소 인력 자원실 왕즈용(王智勇)주임은 “한 지역의 인구 유입량은 일자리 수와 비례한다”며 광동성과 저장성에 인구가 몰리는 현상을 설명했다. 실제로 이 두 지역은 민영 경제가 발달되어 있어 경기가 활성화 된 것이 특징이다.
반대로 국영기업이 몰려있는 베이징의 경우 지난해 상주 인구가 0.8% 감소했다. 또한 베이징의 첨단 산업이 발달하면서 건설, 소매업과 같은 산업의 취업 기회가 줄어든 것이 인구 감소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상하이와 텐진의 경우 상주 인구는 증가했지만 자연 증가율을 제외하면 실제 유입된 인구는 그리 많지 않았다. 텐진의 경우 순 유입 인구는 7800명, 상하이는 1만 여 명에 불과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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