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의 택배 업무량 규모가 5년 연속 세계 1위에 오르면서 다시 한 번 택배 대국임을 입증했다.
12일 신화망(新华网)은 중국 국가우정국이 발표한 ‘2018년 중국 택배발전지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전국 택배 업무량이 507억 1000만 건으로 전년 대비 26.6%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 일본, 유럽의 택배 업무량 총합을 넘어선 수치다.
전국 택배 기업의 하루 평균 택배 처리량은 1억 4000만 건으로 가장 많은 날은 무려 4억 2000만 건에 달했다.
택배 업무 수입은 6038억 4000만 위안(102조 27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1.8% 증가했다. 택배 소득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7‰로 지난해보다 0.7‰p 늘어나면서 경제 성장에 직접적인 공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인당 평균 택배 사용량은 36건으로 전년 대비 7건이 늘었다. 택배 기업의 하루 평균 배송 서비스는 2억 8000만 건으로 집계됐다. 매일 중국인 5명 중 한 명은 택배 서비스를 이용한 셈이다.
보고서는 올해 중국의 택배 업무량이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600억 건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택배 업무 수입은 7000억 위안을 넘어서 지난해보다 18%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우정국발전연구중심지수 연구실 류장뱌오(刘江表) 주임은 “현 발전 추세로 봤을 때, 중국의 택배 산업 발전의 기본 요소는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며 업계 고품질 발전 계획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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