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주간지 바론즈가 선정한 2019년 세계 최고의 CEO 30인에 텐센트(腾讯)의 마화텅(马化腾)이 2년 연속 선정되었다고 17일 신랑재경(新浪财经)이 보도했다.
올해로 15년째를 맞이하는 바론즈의 최고의 CEO는 다른 주간지와 달리 순위를 정하지 않고 선견지명이 있는 창업주, 성장형 지도자, 혁신적 지도자 3분류로만 나뉜다.
마화텅이 포함된 분야는 선견지명이 있는 창업주 분야다. 마화텅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순위에 포함되었다. 같은 분야에 포함된 CEO로는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버크셔 헤서웨이의 워렌 버핏, 블랙스톤 그룹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록의 래리 핑크 등이다.
올해 처음으로 순위에 포함된 11명의 CEO 중 중국계 인사는 미국 AMD의 회장인 리사 수다. 지난해 순위에 올랐던 NVIDIA의 황런쉰(黄仁勋)은 올해 자취를 감췄다.
한편 업계에서 독과점 하면서 고객 데이터를 처리해 구설수에 오른 페이스북의 주커버그와 구글의 래리페이지는 여전히 최고의 CEO로 선정되었다. 바론즈 측은 그들의 회사가 여전히 업계에 미치는 "폭발적인 영향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순위에 포함된 기업은 넷플릭스(Netflix), 구글 모기업 알파벳, 인터콘티넨털 익스체인지(ICE),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로얄캐리비안 크루즈, MSCI, 에스티로더, 록히드마틴, 디즈니, 코스트코, MS, Adobe, 케어링그룹, NextEra Energy,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Arista Networks, AVON, GM모터스, Ulta Beauty, 맥도날드, 테스코그룹 등이다. 아쉽게도 한국기업이나 한국인CEO는 없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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