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마라톤에 대한 인기가 상승하면서 마라톤 및 각종 육상경기 행사가 스포츠용품의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고 8일 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이 보도했다.
해마다 마라톤 등 스포츠행사에 참여하는 일반 주민들의 수가 수백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관련 스포츠용품 산업도 활황을 맞고 있다. 중국육상경기협회에 따르면 2018년 중국 마라톤 관련 산업의 총 생산량은 746억위안(12조 70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진행된 마라톤 및 관련 스포츠 경기는 그 전해에 비해 40% 증가한 1581회에 달했으며 참가자 수는 500만명을 넘었다.
지난 2007년부터 1000여회의 육상경기대회를 후원해온 터부(特步国际控股)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25% 증가한 63억 위안(1조 790억원)에 달했다. 터부는 현재 6만명의 공식 회원을 보유한, 중국 최대의 육상클럽을 운영 중이다.
또 다른 스포츠용품을 전문으로 하는 리닝(李宁)회사의 경우, 그동안 스포츠웨어 판매에 집중해 왔으나 현재는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운동화 등 마라톤 붐에 호응하는 제품구성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리닝회사는 지난해 매출이 동기대비 18% 증가한 105억 위안(1조 8000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0억위안을 돌파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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