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민 밀크티 브랜드 ‘코코나이차(COCO奶茶)’ 매장에서 부패한 과일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테크웹(TechWeb)은 지난 20일 장쑤 화이안(淮安)시 시장감독관리국이 일부 음료 매장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습 현장 검사에서 코코나이차, 이뎬뎬(一点点)나이차, 만지톈핀(满记甜品) 등 매장에서 위생 안전 문제가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감독국의 현장 조사 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됐다. 이중 특히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준 장면은 현지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코코나이차 매장에서 곰팡이로 뒤덮여진 레몬과 썩은 유자가 발견된 것이었다. 이 밖에 해당 코코 매장에는 식품 안전 관리 요원의 부재, 창고 위생 상태 불량 등의 문제가 존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요원은 매장이 부패한 과일로 음료를 만드는 장면을 목격하지는 않았으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과일 관리가 올바르게 되지 않고 있다고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해당 매장에 대해 경고 조치를 내렸다.
이 밖에 이뎬뎬나이차 화이안완다(淮安万达)점과 만지톈핀 화이안신야(淮安新亚)점에는 각각 식품 안전 관리 요원이 부재, 식기구 소독함 등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