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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화동조선족주말학교 어린이낭독대회’가 지난 3일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열린공간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낭독대회는 절강, 강소, 상하이 지역 분교, 학생, 학부모, 교사, 내외빈 등 총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닝보, 이우 분교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은 4시간 노정을 거쳐 올해도 낭독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낭독대회는 화동조선족주말학교에서 주최하고 월드옥타 상하이지회, 상하이 조선족 여성협회 장영희 전임 회장 등 개인과 단체에서 후원했다.
제1부 개막식 사회를 맡은 류국화 선생님, 최지원 선생님의 따뜻한 인사말에 이어, 소주희망분교에서 출연한 신나는 어린이 춤, 포동린강 유아반 김유진 어린이 귀여운 모습의 독창 등 축하공연이 있었다.
박창근 교장선생님은 환영사를 통해 "낭독대회는 어린이들에게 보귀한 학습의 기회, 표현의 기회다. 우리가 사는 상하이, 강소, 절강은 중국에서 경제,문화가 제일 발달한 지역이다. 하지만 우리민족 어린이들은 절대로 기 죽지 말아야 한다. 이곳에서 기를 펴면 중국에서 기를 펼 수 있다. 중국에서 기를 펴면 전세계에서 기를 펼 수 있다"라고 격려했다.
이어서 상하이총영사관 정재훈 영사, 상해한국상회 박상윤 회장, 월드옥타 상하이지회 이학준 회장, 닝보 분교 김성애 분교장, 이문걸 학부모 대표, 오춘실 교사 대표 등이 축사를 통해 행사의 원만한 성공과 민족의 미래를 짊어질 사랑스러운 어린이들의 건실한 성장을 기원했다.
제2부 낭독경연, 평소 본업에 바쁜 교사들과 경험이 부족한 신입 교사들은 짧은 시간 동안 훈련과 연습을 거듭하면서 비교적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 26명 어린이들이 2시간 동안 평소 열심히 갈고 닦은 기량을 남김없이 발휘해 연령대 차이, 배운 기간 차이를 넘어 최선을 다해 자기들의 실력을 남김없이 발휘했다.
제3부에서는 5명 심사위원들의 공정, 공평하고도 엄격한 평의를 거쳐 드디어 최종결과가 발표됐다. 금상에 김예담(곤산) 학생, 은상에 채지율(닝보), 제갈인영(곤산) 학생, 동상에 김이정(화차오), 이준성(곤산), 윤영선 (이우) 학생이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무대로 올라 영예의 상장과 푸짐한 상품을 받았다.
올해 3년째 이어지는 조선족 어린이 낭독대회는 이미 배운 우리말 실력을 자랑하고, 우리학교 각 지역에서 온 어린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의를 다지는 서로 배우는 무대가 되고 있다, 또 사생과 학부모들이 상호 교류하고 보완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행사의 성공을 서로 축하하고 다음해 더욱 멋진 무대가 펼쳐지기를 진심으로 기대하면서 이날 낭독대회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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