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솽스이(双十一, 11월 11일)’ 기간 택배 물량이 28억 건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중국 국가우정국은 올해 솽스이 성수기 기간을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로 잡고 이 기간 택배 물량이 28억 건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가우정국은 솽스이 성수기 기간을 11월 11일부터 16일로 규정했다. 매년 증가하는 솽스이 기록에 따라 올해 성수기 기간은 이보다 이틀 더 늘어난 18일까지 연장됐다.
이중 가장 택배 물량이 몰리는 날의 경우 하루에만 5억 2000만 건이 배송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2분기 하루 평균 택배 처리량(1억 7400만 건)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솽스이 기간 하루 평균 택배 물량은 3억 5000만 건으로 평상시보다 2배 많다.
국가우정국 시장관리감독국 볜줘동(边作栋) 부국장은 “올해 솽스이 기간은 물류 업계에 친환경 포장재,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안전 문제 등 다양한 문제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며 “성수기 기간 물류 보장 작업에 대한 압력이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솽스이 성수기 기간 전국 택배 물량은 총 18억 8200만 건으로 전년 대비 25.8% 증가했다. 만약 전망대로 올해 택배 물량이 28억 건을 돌파한다면 성장률은 48%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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