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성 원저우(温州)에서 한 여성이 남편과 시아버지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해 사람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고 16일 홍성신문(红星新闻)이 보도했다.
피해여성 순(孙)씨는 남편인 쟝(姜) 씨와 10여년전 결혼해 자녀 3명을 두고 있었다. 그녀의 남편은 툭하면 그녀에게 손찌검을 들이댔으나 순 씨는 어린 자식들을 생각해 참고 결혼생활을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2월 직장을 옮기면서 오빠네 집으로 거처를 옮기게 된 그녀는 13일, 회사 동료의 승용차를 얻어타고 집에 들렸다가 오빠네 집으로 향하던 중 뒤를 밟은 남편과 시아버지로부터 폭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편과 시아버지 일행은 쇠파이프 등으로 그녀가 타고 있던 자동차를 부수고 그녀와 동료를 차에서 끌어내려 폭행하고 그녀의 남편은 손에 무언가를 장착하고 그녀의 얼굴을 집중적으로 폭행하고 얼굴에 상처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들을 더욱 경악케 한 것은 가위를 가져다 그녀의 머리와 옷을 자르는가 하면 미리 준비한 오물을 가져다 그녀의 입에 쑤셔넣고 얼굴 상처에 문지르는 만행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사건 직후 쟝 씨 부자는 경찰에 자수했고 경찰은 부부불화로 인한 폭력사건으로 보고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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