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계속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했던 중국 자동차 시장에 대해 내년에도 ‘빨간불’이 켜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지난 12일 열린 중국 자동차 시장 발전 예측회의에서 중국 자동차공업협회 쉬하이동(徐海东) 비서장 보좌관은 “2020년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2531만 8000대로 전년보다 2%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결국 내년에도 중국 자동차 시장은 계속 부진하다는 의미다.
심지어 2019년 자동차 판매량은 2583만 대로 지난해보다 8%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2020년 중국 거시 경제는 느리지만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취업난과 소득 증대 등의 문제가 존재하기 때문에 자동차 시장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자동차 시장의 하락세는 2021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2020년부터 조금씩 회복되다가 20203~2025년까지 연평균 4%대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그러나 각 협회별로 중국 시장에 대해서 조금씩 다른 분석을 내 놓았다. 중국자동차유통협회의 경우 2020년 판매량은 2250만 대로 전년 동기대비 1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시장 회복 시기는 2020년 말로 내다봤고 사무총장의 경우 내년 자동차 시장에 대해 1%대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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