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개국 중 한국 108위, 중국 106위, 일본 121위
2위~4위 노르웨이-핀란드-스웨덴 순
전 세계 153개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남녀 성평등 조사 보고서에서 아이슬란드가 11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전했다.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이 발표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정치, 경제 등 분야에서 여전히 심각한 남녀 불평등을 나타냈으며 순위는 현재까지 가장 낮은 121위로 내려갔다.
아이슬란드에 이어 성차별 없는 나라 2위는 노르웨이, 3위 핀란드, 4위 스웨덴으로 모두 북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밖에 미국이 53위였고 중국 106위, 한국 108위였다.
세계 각국 여성들의 정치참여도에서는 스페인이 지난해보다 21단계 오른 8위였고 에티오피아는 지난해보다 35단계 오른 82위에 올랐다.
세계경제 분야의 문제를 연구 논의하고 글로벌경제합작과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리는 다보스포럼은 매년 정치, 경제, 교육, 건강 등 4개 분야에 걸쳐 세계 각국의 남녀 성평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2006년 스위스에서 첫 보고서가 발표됐고 그후부터 매년 이어오고 있다.
다보스포럼은 전 세계적으로 남녀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기까지 최소 100년이라는 시간이 걸리게 될 것이라며 세계 각국이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해법 찾기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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