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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내년 1월 1일부터 850개 품목에 대한 수입관세를 인하한다. 23일 신화사(新华社) 보도에 따르면, 중국국무원관세세칙위원회는 고품질의 무역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일부 품목의 수입관세를 인하키로 한다고 밝혔다.

수입을 확대하고 수입구조를 최적화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850여개 품목에 대해  최혜국세율보다 낮은 잠정세율을 적용한다. 이 가운데서 주민생활 수요를 충족시키는 제품, 중국내에서 공급부족 또는 해외특색이 있는 일용 소비품 등의 수입을 증가하고 냉동 돼지고기, 냉동 아보카도, 비냉동 오렌지주스 등 상품의 수입관세가 인하된다.

또 의약품 원가를 낮추고 신약생산을 촉진시키기 위해 천식 치료에 사용되는 약품원료와 신형 당뇨병 치료약품의 원재료 등에 대해서는 무관세를 적용키로 했다.

아울러 첨단 기술, 장비와 부품의 수입을 확대를 위해 반도체 검사분석장비 등을 비롯한 상품들의 수입관세도 잠정세율을 적용한다. 자원성 상품의 수입을 격려하기 위해 일부 목재와 종이제품의 수입관세도 인하하게 된다.

또 새해에도 23개국 및 지역의 일부 상품에 대해 협정세율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서 세율이 인하되는 것은 중국과 뉴질랜드, 페루, 코스타리카, 스위스, 아이슬란드, 싱가폴, 호주, 한국, 그루지야, 칠레, 파키스탄 간의 자유무역협정 및 아태무역협정이다.

중국은 또 2020년 7월1일부터 176개 정보통신기술 품목에 적용해오던 최혜국세율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인하하게 되며 이와 동시에 이 중 일부 정보기술 상품의 수입잠정세율도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