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한국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4일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 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수는 1750만 명으로 2016년 역대 최고였던 1724만 명을 넘어섰다고 신랑재경(新浪财经)이 전했다. 올해 한국의 관광수입은 25조 1000만원에 달했고 생산 유발과 취업유발효과는 각각 46조원과 46만 명 이었다.
중국 유커(游客)들의 영향이 컸다. 올해 11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은 551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6.1% 증가했다. 문체부는 올해 2차례 한중 문화관광부장회의를 열어 양국 관광산업 협력 강화를 약속했고 중국 대학생 비자 과정 간소화 등의 정책을 펼쳐왔다. 또한 중국 중산층에 대한 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고소득자에 대한 복수비자 발급 조건을 완화했다.
동남아 지역 단체 전자 비자 발급과 한류스타 마케팅 덕분에 올 11개월 한국을 찾은 중동과 동남아 관광객은 294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0% 늘었다. 이 밖에 미국 관광객도 크게 늘어 연말까지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본토, 일본, 타이완에 이어 4번쨰로 100만 명 이상이 한국을 방문했다.
이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