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오는 2020년 춘절(春节) 연휴 기간 동안 연인원 30억 명이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중앙TV(CCTV)에 따르면 국가발개위, 교통운송부, 공안부, 국가철도그룹 등 8개 부처가 공동으로 2020년 전국 춘절 운송 작업에 착수한다. 2020년 춘절 특별운송기간은 1월 10일부터 2월 18일까지이며 총 40일 동안 30억 명이 움직인다.
이번 춘절 연휴 동안 도로 교통을 이용하는 승객은 24억 3000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2% 감소할 전망이다. 철도는 4억 4000만 명으로 8% 증가했고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은 7900만 명으로 역시 8.4% 가량 증가할 것이다. 배편을 통해서는 지난해보다 9.6% 증가한 4500만 명이 이용할 예정이다. 고속철, 항공, 자동차 등을 이용하는 승객이 매년 점차 늘고 있다.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춘절 이동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여행을 떠나는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하이난(海南)의 경우 현지 상주 인구만큼 관광객이 방문할 것이라는 통계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해 춘절 연휴 기간 동안 여행객들의 평균 이동 거리는 394.4km였고 전체 이동 인구의 78.9%가 500km 이내로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다싱국제공항(大兴国际机场)의 건설로 징진지(京津冀) 부근 교통체증은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또한 2019년 말까지 전국 고속도로상에 요금소가 거의 사라지기 때문에 예년보다 고속도로 정체가 크게 줄어들 것이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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