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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MP 2월 추천도서

[2020-01-31, 05:30:07] 상하이저널
상해교통대MBA와 한양대가 운영하는 SHAMP에서 중국에서 일하는 분들을 위해 <경영과 중국>이라는 테마로 매월 도서를 선정, 추천하고 있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
채사장 | 웨일북


인문 분야 국내 작가로는 드물게 200만 부라는 더블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작가 채사장이 5년 만에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신작으로 돌아왔다. 작가 특유의 유머와 필력으로 어려운 것을 쉽게 설명하고 지루한 것을 재미있게 정리하는 기술은 여전하다.

현대인은 여러 블랙미러를 통해 하루에도 수많은 지식과 접한다. 지식의 종류는 많지만, 어떤 지식을 알려면 꼭 필요한 선(先)지식이 있다. 이것은 나와 세계를 이해하게 하고, 개인의 관점과 세계관을 형성해주며, 일상에서 파생되는 지식들을 주체적으로 이해하게 한다. 이 책 [제로]편은 당신이 진정한 지적 대화를 하고 싶다면 제일 먼저 접해야 하는 가장 근본 지식을 담았다. 독자는 ‘모든 지식의 시작’부터 다루는 이 책을 통과하며 비로소 ‘모든 지식의 완성’을 이루어낼 수 있다.

부의 인문학
브라운스톤 | 오픈마인드


이 책은 네이버 카페 ‘부동산 스터디’회원들의 ‘성지순례’로 명성 높은 브라운스톤의 ‘자본주의 게임에서 반드시 이기는 부의 법칙’을 담고 있다. 그는 500만 원으로 50억 원을 만든 실전 투자가다. 하지만 그는 이 모든 이야기가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이나 생각에서 나온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자신의 전망이 마치 예언처럼 딱딱 들어맞는 것은 자신이 ‘거인의 어깨’위에 올라앉아서 돈이 움직이는 길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오로지 ‘투자’를 핵심에 둔 인문학적 탐구가 ‘돈의 길’을 보여주었다는 이야기다. 

성공한 실전 투자가가 필터링한 인문학은 투자 안내서로서 손색이 없다. 200년 전 경제학 이론이 오늘의 세계를 너무도 정확히 설명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순간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천재들이 세상을 읽는 탁월한 통찰력, 돈이 움직이는 방향과 투자자의 길, 부의 작동원리를 간파한 통섭의 결정판이다. 

빅 나인 
에이미 웹 | 채인택 역 | 토트출판사

AI는 이미 재정∙금융 시스템과 전력망 그리고 유통 공급 체인의 중추를 차지했다. 우리가 교통 체증 속을 빠져나가도록 알려 주고, 잘못 입력한 단어의 정확한 의미를 찾아 주며, 무엇을 사고, 보고 들어야 할지를 결정해 주는 보이지 않는 인프라다. 또한 우리의 미래를 만들고 있는 기술이기도 하다. 미래학자 에이미 웹은 실재 데이터와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모델링한 3개의 미래 시나리오를 펼쳐 보이며 AI의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지 이야기한다. 

3개의 시나리오는 9개의 테크 타이탄, 즉 미국의 G-MAFIA(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IBM, 애플) 그리고 중국의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의 패권전쟁 결과에 따라 전혀 다른 미래상을 보여준다. 웹이 들려주는 2029년, 2049년, 2069년 시나리오는 인류의 삶을 놀랍도록 디테일하게 이야기하고 있어 AI에 대해 매우 구체적이면서도 완전히 다른 시각을 갖게 한다. 

2020 트렌드 노트
염한걸, 이원희 외 | 북스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2020년 한국사회를 내다본다! 2013년 ‘혼밥’이 처음 등장한 이래 ‘혼술’, ‘혼영’ 등 ‘혼라이프’를 세부적으로 지칭하는 신조어가 어느덧 40여가지를 헤아린다. 다음 소프트의 생활변화관측소는 매월 1억 2000만 건의 소셜 빅데이터에서 1,000여 개의 키워드를 도출해 변화상을 관찰하고, 이를 7개의 인사이트로 정리하는 작업을 한다. 

그 메시지들이 모여서 그려내는 한국사회는 자기만의 즐거움을 찾아 모이고 흩어지는 ‘혼자만의 시공간’으로 압축된다. 오늘날 우리는 혼자만의 시공간을 윤택하게 가꾸어 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나의 비즈니스는 이러한 ‘혼자 사회’에 어떻게 함께 할 수 있을까? [2020 트렌드 노트]가 주목하는 지점은 바로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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