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중국의 유일한 카드사인 유니온페이 국제와 씨트립(携程)이 지난해 중국 유커들의 해외 신용카드 사용 내역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2019 중국인 해외 여행 소비 보고서’에서 중국인의 소비가 가장 많았던 10개 국, 가장 선호하는 쇼핑 도시 등이 선정되었다고 전했다.
2019년 중국 관광객의 유니온페이카드 소비가 가장 많았던 도시는 바로 일본이었다. 이미 일본은 올해 춘절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중국인이 방문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유니온페이 카드가 가장 많이 사용된 도시 1위, 씨트립에서 가장 인기있는 해외 여행지로도 꼽히며 중국 여행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2019년 중국 여행객이 가장 좋아한 10대 쇼핑도시 중에서 6개가 일본이었다. 오사카, 도쿄, 나고야, 교토, 오키나와, 후쿠호카 등이다.
유니온페이 카드의 10대 인기 소비국 2위는 한국이었고 그 뒤로 태국, 프랑스, 싱가포르, 이탈리아, 호주, 스위스, 미국, 영국 등으로 나타났다. 아시아권에서는 여전히 한국, 일본, 태국 3파전이 이어졌다.
거래량 증가폭 기준 10대 쇼핑 도시 중에서는 벨라루스가 지난 해 보다 3000% 가량 사용량이 늘며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인도, 미얀마, 아일랜드, 그루지야, 스웨덴, 이집트, 아이슬란드, 네팔, 모로코 등이 이었다.
2019년 상반기 일본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은 453만 명이었고 일본 현지에서 약 566억 위안의 거액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1만 2000위안, 약 200만원을 사용한 셈이다.
이 외에도 쇼핑 거래 증가폭이 가장 빠른 10대 국가로는 네덜란드, 말레이시아, 아일랜드, 스위스, 덴마크, 뉴질랜드, 아랍에미리트, 영국, 프랑스와 호주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인들이 해외여행 중 ‘싹슬이’를 한 장소는 면세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두바이 국제공항의 면세점이 2019년 중국인들이 가장 쇼핑을 많이 한 면세점이 되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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