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한국적인 지역' 내세워 한국과 전북 이미지 연계
한지 등(燈) 만들기 체험, 관람객 발길 끌어
전라북도 상하이대표처가 중국 최대 관광박람회인 '중국여유교역회(China International Travel Mart)'에 '가장 한국적인 전라북도' 알리기에 나섰다.
지난 16일(월)부터 18일(수)까지 3일간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서 전북도는 '한국'과 '전라북도' 이미지를 연결하는데 집중했다. 특히, '한옥, 한복, 태권도, 홍삼, 고추장' 등 한국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대부분이 전라북도가 본고장임을 내세워, 전라북도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올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홍보했다.
2016년부터 3년 연속 관광객 1000만 명이 방문한 '전주한옥마을'은 800여 채의 한옥이 빚어내는 장관이 일품인 곳이다. 이 곳에서는 한복, 한지, 판소리, 가양주 등 다양한 전통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5월부터 10월까지는 야외에서 마당창극도 감상할 수 있다. 전주는 세계적인 여행잡지 론리플래닛이 선정한 '2016년 아시아에서 꼭 가봐야 할 도시 3위'에 선정된 바 있다.
한국 전통 무술인 태권도의 성지, 태권도원은 2014년 무주군에 둥지를 틀었다. 2017년 세계태권도대회가 열렸으며, 매년 국내외 많은 태권도 수련인들이 이곳을 찾는다. 태권도시범공연, 격파체험 등 관광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해발 평균 400미터 고지대로 한국의 지붕으로 불리우는 진안군에서 생산되는 진안홍삼은 한국홍삼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고, 품질도 최고로 손꼽힌다. 특히, 홍삼을 이용한 진안홍삼스파는 2017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웰니스 관광25선에 선정된 바 있다. 스파를 즐기며 마이산을 감상할 수 있는 환상적인 곳이다.
물 맛이 좌우한다는 장맛. 순창은 섬진강을 끼고 있는 청정지역으로 순창군에는 전통고추장마을, 장류체험관, 순창 장류연구소 등이 있다. 그 중, 고추장과 떡볶이, 피자, 떡메치기 및 뻥튀기까지 체험할 수 있는 순창장류체험관은 수학여행 및 체험학습의 필수코스다.
전북 상하이대표처는 이같은 전라북도의 매력을 온라인으로도 홍보했다. 11월 16일(월) 오후 2시 40분부터, 웨이보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왕홍'을 활용해, 약 20여 분간 전라북도의 관광자원에 대해 온라인으로 소개함으로써 홍보효과를 높였다.
또한, 전주 한지를 소재로 한 '한지 등(燈)'만들기 체험은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의 발길을 끌었다.
상하이 망고국제여행사 예단(叶丹)씨는 "지난 10월 화동지역 여행사 간담회 때, 전라북도 중국사무소 관계자와의 대화를 통해 전라북도가 가장 한국적인 지역임을 알게 됐는데, 이번 박람회에서 한지체험을 직접 해보니, 피부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전라북도 상하이대표처 이지형 소장은 "전북은 가장 한국적인 지역이다"며 "전라북도의 한국적인 이미지를 부각해, 전라북도의 인지도를 높이고, 코로나19 이후 많은 관광객들이 전북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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