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텐진시 질병센터(天津市疾控中心)에 따르면 현지에서 본토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텐진시 동장강구(东疆港区) 칸하이쉔(瞰海轩)샤오취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다. 현재 해당 지역은 물론 확진자들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타이다병원(泰达医院) 등의 장소는 이미 봉쇄된 상태이며 해당 지역은 이미 고등 위험지역으로 지정되었다.
확진자 4명으나 먼저 거점 병원으로 이송된 후 핵산검사, 임상, 혈액검사와 CT 검사를 통해 텐진시 제 141~144번 본토 확진자로 확정되었다.
연령대는 20대, 30대 , 50대와 60대 각각 1명 씩이다. 60대 남성은 주로 집에서만 생활하며 유일한 외출은 손자의 유치원 등하원이었다. 처음 핵산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고 18일 텐진시 동장강구가 중등 위험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전수조사 과정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50대 여성 역시 손녀의 유치원 등하원 외에는 바깥 출입이 없었고 18일 해당 지역이 중등 위험지역으로 선정되면서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손녀는 다행이 핵산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은 없는 상태다.
20대 남성은 정원 관리사로 빈하이신구의 직원 기숙사에서 살고 있다. 10일 핵산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12일부터 발열, 무기력증 증상이 나왔고 해열제를 복용한 뒤 열은 내린 상태다. 18일 근무지가 중등 위험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검사를 받은 뒤 핵산 검사는 양성, 혈청 항체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30대 남성의 경우 위의 60대 남성의 아들로 맞은편에 살고 있었다. 15~16일 요도 감염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고 입원 당시 체온은 정상이었다. 또한 입원 전 받은 핵산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온 상태였다. 17일 또다시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았고 당시에는 호흡기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9일 재검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타이다병원(泰达)내에서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한편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建委)는 19일 하룻동안 중국 전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7명으로 모두 해외 유입자라고 20일 발표했다. 현재 중국 내 확진자수는 311명이며 신규 무증상 감염자는 14명이 추가되어 373명이 되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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