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톈진, 상하이, 네이멍구 등 지역에서 본토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이동경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25일 건강시보(健康时报)에 따르면, 11월 1~24일 중국 전역에서 발생한 코로나 본토 확진자는 19명으로, 이 중 톈진 9명, 상하이 7명, 만저우리 2명, 안후이 1명 등이다.
바이두(百度) 빅데이터에 근거, 톈진 주민들의 경우 지난 8일 코로나 본토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 14일 동안 주로 베이징, 랑팡(廊坊), 탕산(唐山) 등 지역으로 이동한 주민들이 가장 많았다.
상하이의 경우, 인근 도시인 쑤저우, 항저우, 자싱으로 이동한 주민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본토 확진자 발생 직후 상하이에서 타지역으로 이동한 주민들 중 22%가 쑤저우로 이동했다.
네이멍구 만저우리(满洲里)의 경우 치치하얼(齐齐哈尔市), 하얼빈(哈尔滨), 싱안멍(兴安盟)으로 향한 주민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질병통제센터는 "해외거나 코로나 위험지역으로 지정된 도시로 여행이거나 출장을 자제해달라"며 "최근 14일 내에 코로나위험지역을 방문했을 경우 특히 신체변화에 주의를 하고 발열, 기침 등 증세가 나타나면 곧바로 인근 지역 병원을 방문해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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