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중국 전국에서 12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이중 본토 감염자는 1명으로 네이멍구자치구 만저우리(满洲里)시에서 나왔다.
10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健委)에 따르면, 9일 발생한 본토 확진 환자는 앞서 만저우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밀접접촉자로 집중 격리 관찰 중에 증상이 발현해 핵산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지난 9일 쓰촨성 청두에서 보고된 본토 확진자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청두시 방역당국은 현재 확진자의 밀접접촉자와 청두시 전 주민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9일 기준, 청두시는 누적 73만 9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핵산검사를 진행했으며 현재 검사 결과가 나온 39만 9300명 모두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중 1명의 일반접촉자가 4725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해외에서 중국으로 유입된 해외 확진 환자는 총 11명으로 상하이 9명, 푸젠 1명, 광동 1명이다.
상하이의 경우, 세르비아, 일본, 프랑스, 스위스에서 생활하다 최근 푸동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8명과 미국에서 입국한 미국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입국 후 집중 격리 관찰 기간 증상이 발현한 사례로 추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무증상감염자도 5명 발생했다.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다. 이날 12명이 의학 관찰에서 해제됨에 따라 현재 중국에 있는 무증상 감염자 수는 총 201명이 됐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