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교통대MBA와 한양대가 운영하는 SHAMP에서 중국에서 일하는 분들을 위해 <경영과 중국>이라는 테마로 매월 도서를 선정, 추천하고 있다.
증광현문
김기동 | 필로소픽
유대인에게 <탈무드>가 있다면, 중국인에게는 <증광현문>이 있다. 탈무드를 통해서 세계 최고의 장사꾼 유대인을 이해할 수 있듯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중국인을 이해할 수 있다. <명심보감>, <채근담>과 함께 중국에서 오랜 세월 인생의 교훈을 담은 책으로 손꼽히는 <증광현문>은 명•청 시대 민간에서 어린이에게 반드시 읽혔던 필독서였고, 지금도 중국에서 어린이들에게 반드시 읽히는 책이다. 한국에서 교과서에서 속담을 배우고 대화나 글에서 속담을 쓰는 것처럼, 중국인은 증광현문에 나오는 글귀를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한다. 그래서 이 책을 보면 중국과 중국인이 보인다. 제대로 보면 시행착오는 줄고, 성공할 가능성은 높아진다. 중국인들의 왜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이 좋은 출발점이다!
생각을 바꾸는 생각들
비카스 샤 | 인플루엔셜
이 책의 저자 비카스 샤는 2007년부터 우리 시대에 의미 있는 영향을 준 인물들을 인터뷰하는 ‘생각 경제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이를 한 권의 책에 오롯이 담아냈다. 이 책에서 그는 ‘이 세계를 창조하는 원동력이 우리의 생각에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 이 시대에 의미 있는 영향을 준 역사학자부터 예술가, 노벨상 수상자, 기업가까지 세계적 지성 134인에게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문제에 대해 질문하고 그들의 생각을 듣는다. 탁월한 인물에게 탁월한 질문을 던졌을 때 일어나는 예측 불허의 호기심 넘치는 탐구가 책의 면면에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깊은 울림과 통찰이 담긴 그들의 생각은 오늘의 세상을 바로 보게 하는 것은 물론 우리의 사고와 영감을 일깨워 삶을 더 깊은 차원으로 이끌어줄 것이다.
바이든 시대 4년 세계 경제 시나리오
최윤식 | 김영사
아시아를 대표하는 전문 미래학자 최윤식 박사의 새 책. 전작 <빅체인지 코로나19 이후 미래 시나리오>에서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력을 예고했다면, 이번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이 주요 선진국과 신흥국에 미칠 영향력을 예측한다. 신자유주의를 폐기하고 새로운 뉴딜 정책을 꺼내든 바이든의 결단은 주식시장을 비롯한 국제 금융시장과 각국 실물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우리는 언제 어느 국가의 어떤 산업에 투자해야 최대의 이익을 얻을 수 있을까? 바이든 정부의 움직임을 주시하면 답이 보인다.
중국의 실리콘밸리, 광둥을 가다
김수영 | 삼성경제연구소
국토 면적으로는 우리의 96배, 인구로는 27배나 되는, 중국이라는 거대한 나라를 한눈에 이해하기란 매우 어렵다. 중국 경제를 제대로 알기 위해 반드시 지역별 연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놀라운 성장을 거듭해온 광둥성은 중국 경제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하는 데 최적의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중국 산업과 기술의 혁신 현황을 가장 빠르게 보여주는 광둥성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중국의 경쟁력이 어디에서 비롯되고 있는지를 밝히고자 한다. 특히 광저우에서 선전을 거쳐 홍콩으로 이어지는 지역을 ‘차이나 실리콘밸리’라고 이름 붙이고, 직접 찾아가 보고 들은 중국 4차 산업혁명의 현장을 담고 있다. 또한 중국 경제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광둥성 경제를 3년간 가장 가까이서, 가장 깊게 들여다볼 수 있었던 경험을 통해 베이징과 상하이라는 좁은 시각에서 벗어나 진짜 중국 경제의 현재와 미래를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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