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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상하이 2단계 봉쇄령에 마트마다 사재기 행렬

[2022-03-29, 13:47:20]
중국은 지금… 2022년 3월 29일(화)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상하이 2단계 봉쇄령에 마트마다 사재기 행렬
상하이시가 2단계 봉쇄령을 발표했습니다. 3월 28일부터 4월 5일까지 황푸강을 기준으로 푸동과 푸시로 나누어 각 4일간 시민 2500만 명에 대한 핵산검사 전수 조사에 들어갑니다. 27일 저녁 상하이시 전수 조사 계획이 발표되자, 다음날 아침 푸시 지역은 마트마다 식품 구매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홍췐루와 구베이 한인마트는 물론 롄화, 허마, 알디 등의 쌀, 식용유, 우유, 계란, 라면, 화장지 등 격리 대비 주요 생필품 코너는 오전 10시 전후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정육, 제과코너 역시 판매대에 올려놓자 마자 동이 났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에는 자동차 트렁크에서 장 본 물건을 내리고, 장바구니 수레를 끌거나 양손 가득 한 보따리씩 들고 들어오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상하이시정부는 전수 조사 발표와 함께 각 구(区)의 모든 부처에 생필품 가격 안정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2. 中 본토 감염 1228+5658…상하이 96+4381
28일 중국 본토에서 122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5658명의 무증상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29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하루 동안 중국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293명으로 본토 발생 1228명, 해외 유입 65명입니다. 본토 확진자는 지린성이 1055명으로 가장 많았고 상하이 96명, 산동 12명, 랴오닝 10명, 광동 8명, 톈진 7명, 푸젠 7명, 허베이 6명, 헤이롱장 5명, 저장 4명, 산시(山西) 3명, 장쑤 3명, 허난 3명, 후난 3명, 산시(陕西) 3명, 안후이 2명, 장시 1명입니다. 이날 발생한 본토 무증상감염자는 5658명으로 이중 상하이가 4381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29일 오전 7시 기준, 전국 고위험 지역은 55곳, 중도위험지역은 486곳으로 집계됩니다.

3. 中 중∙고위험 지역 일부 상가 임대료 6개월 감면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가 코로나19로 인한 서비스업 타격을 완화하기 위해 중앙기업에 임대료 감면 정책의 구체적인 시행 세칙을 제정해 추진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28일 재신망은 국무원 국자위판공청이 28일 발표한 ‘2022년 서비스업 영세기업 및 소상공인 임대료 감면 공작에 대한 통지(이하 ‘통지’)’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중국 국가발개위 등 14개 부서는 지난 2월 18일 서비스업 영세기업 및 소상공인이 2022년 전염병 중∙고위험 지역에 소재한 현급 행정 지역에서 국유 건물을 임대하는 경우 그해 6개월의 임대료를 감면해주는 정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기타 지역의 경우 3개월의 임대료가 감면됩니다. 이번 통지는 앞서 발표한 정책을 구체화하면서 실제 영세기업, 소상공인들에 적용될 수 있도록 추진하라고 강조했습니다.

4. 홍차오전, 29일 항원검사+푸시 봉쇄기간 핵산검사 2회 실시
상하이시가 28일을 기점으로 4일 간격으로 푸동, 푸시 지역을 각각 봉쇄하는 2단계 봉쇄령을 발표한 가운데 교민 밀집지역인 홍차오전(虹桥镇)이 추가 전수조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9일 진홍차오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홍차오전 거주민을 대상으로 29일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1번의 항원검사를 진행하고 푸시지역 봉쇄 기간인 4월 1일 3시부터 5일 3시까지 전 주민을 대상으로 최소 24시간 간격 2번의 핵산검사가 진행할 방침입니다. 주민들은 핵산검사 시행에 앞서 젠캉윈 등록 후 ‘등록 QR코드’를 캡처하여 저장해야 하며 이후 관계자의 통보에 따라 지정 시간에 지정 장소에서 핵산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해당 기간 전수조사에 응하지 않은 자는 수이선마(随申码)가 ‘노란색’으로 바뀝니다.

5. 中 핵산검사장에 어린이 ‘재롱잔치’ 유행 논란
중국 곳곳에서 밤낮없이 코로나19 전수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핵산 검사를 받으러 오는 다수 어린이들이 방역요원을 응원하는 노래와 율동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시작은 어린이들이 고생하는 의료진을 위해 ‘고마운 내 마음을 들어주세요’라는 곡으로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으나 이후 부모들의 ‘경쟁 심리’가 발동해 전국에서 유행처럼 번졌습니다. 계속되는 핵산 검사로 피로감이 쌓인 방역요원은 마음은 감사하나 오히려 시간이 지체되어 피로도가 높아진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지 누리꾼들은 “안 그래도 힘든 의료진 더 힘들게 하지마라”, “검사 끝났으면 빨리 집에 가는 것이 의료진을 도와주는 방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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