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계면신문(界面新闻)> |
중국을 대표하는 바이주 대장주인 마오타이(茅台)가 2022년 한 해 626억 위안(약 11조 480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29일 구이저우 마오타이주 주식회사가 발표한 2022년도 생산 경영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매출은 1272억 위안(약 23조 32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고 순이익은 626억 위안으로 19.33% 증가했다고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전했다.
2022년 한해 생산 규모는 구이저우 마오타이주를 대표로 하는 기주(基酒)의 경우 5만 6800만 톤, 마오타이 왕자주 등 시리즈 브랜드의 기주는 3만 5000만 톤이다. 전체 매출 122억 위안 중 마오타이주 관련 매출은 1077억 위안, 시리즈 브랜드 관련 매출은 157억 위안으로 여전히 대부분의 매출은 마오타이주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과 순이익으로 단순 계산하면 마오타이주는 매일 1억 7200만 위안을 벌어들인 셈이다.
지난 6월 16일 마오타이의 2021년도 주주총회에서 딩시옹쥔(丁雄军) 회장은 2022년 예상 매출 목표로 1259억 위안을 제시한 바 있다. 지금 결과로 보면 이미 2022년 한 해 매출 목표는 초과 달성했다.
2022년 마오타이의 판매 전략은 온∙오프라인 결합으로 직영점과 i마오타이(i茅台) 온라인 플랫폼이다. 특히 i마오타이의 경우 지난 3월 31일 시운영에 들어갔고 5월 19일 정식 오픈했다.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3개 분기 i마오타이의 매출은 약 84억 6200만 위안으로 전체 직접판매 매출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큰 성과를 거뒀다.
국신증권(国信证券)은 마오타이의 ‘직접 판매 비중 상승’을 향후 실적 개선의 가장 큰 수단으로 평가했다. 굳이 출고가를 인상하지 않아도 직영점에서의 수익 증가가 곧 매출로 직결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직영 판매 비중을 50%까지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호실적 예고에도 마오타이 주가는 부진했다. 지난 29일 마오타이(600519.SH)의 주가는 1719위안으로 전날보다 0.81% 하락으로 마감했고 2022년 한 해 동안 14% 하락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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