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도체 기업인 중심국제(SMIC)가 2022년 실적을 공개했다. 9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2022년 중심국제의 영업이익은 7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이로써 2021년, 2022년 2년 연속 30% 이상 매출 성장에 성공했다. 2022년 매출총이익률은 38%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다만 전체 OEM시장 불경기로 중심국제의 4분기 실적도 영향을 받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지만 전 분기보다는 1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억 8200만 달러로 지난 해보다 32.8%, 3분기보다는 40.9% 감소했다. 매출 총 이익률은 32%로 2022년 한해 4개 분기 중 가장 낮았다.
4분기 중국 지역 매출 비중은 69.1%, 미국지역 비중은 25.3%로 중국은 줄고 미국은 늘었다. 스마트폰 사업 비중은 28.6%로 지난 분기보다 2.6%p 상승했다. 스마트 가구는 10.8% 비중으로 전 분기대비 4%p 감소했다. 전자제품 비중도 21.6%로 1.7% 하락세를 보였다.
TSMC의 8인지 웨이퍼 판매 비중은 35.6%, 12인치 웨이퍼의 비중은 64.4%였다. 2022년 한해 생산 가동률은 92%에 달했다.
2023년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중심국제는 2023년 상반기 외부 요인으로 인한 영향이 여전하기 때문에 2023년 한 해 매출은 10%대 증가, 매출 총 이익률은 20%대로 예상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