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콰이커지(快科技)> |
|
‘가성비’ 끝판왕으로 기대를 모으는 샤오미 자동차가 지난 겨울 테스트를 마치고, 내년 초 양산에 돌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레이쥔(雷军) 샤오미 회장(CEO)은 지난 5일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 자격으로 전인대 베이징 대표단 전체회의에 참석해 “샤오미 자동차가 내년 상반기 양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6일 콰이커지(快科技)를 비롯한 중국 언론에 따르면, 레이쥔 회장은 “샤오미 자동차는 여러 지도자의 높은 관심과 지원으로 기대 이상의 진전을 이루었으며, 지난 겨울 순조롭게 테스트를 마쳐 내년 상반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 시간의 절반을 자동차 사업에 쏟고 있으며, 자동차 연구개발팀은 2300명이 넘는다”면서 “반드시 차를 잘 만들어서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샤오미는 2022년 11월 29일 파산 선고를 받은 보그바르트자동차(宝沃汽车)를 인수해 생산 자격을 확보했다.
중국은 지난 2017년부터 신에너지차에 대한 생산 자격 신청 및 심사를 강화해왔다. 현재 신생 전기차 업체들은 우회적인 방법으로 이를 해결하고 있는데, 가령 중국 전기차 업체 웨이라이(蔚来)는 장화이자동차(江淮汽车)를 통해 위탁생산하고, 리샹(理想) 자동차는 리판(力帆)을 인수해 생산 자격을 확보했다.
샤오미 자동차는 지난 2021년 3월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샤오미 자동차의 본사, 연구개발 본부, 영업본부는 베이징 경제개발구 내에 위치하며, 연간 생산 목표는 30만대에 달한다.
과거 레이쥔 회장은 “샤오미 자동차 사업에 10년간 100억달러(약 12조9750억원)를 투자하겠다"면서 "내 생애 가장 중대한 프로젝트에 인생의 명예를 걸겠다”고 결의를 다진 바 있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