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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청년 실업률 19.6%...경기 회복에 개선 기대

[2023-04-21, 08:02:00]

[사진 출처= 바이자하오 링샤오제칸커지(林小姐看科技)]

지난 3월 16~24세 중국의 청년실업률은 19.6%로 전달보다 1.5%포인트 상승하는 등 고용의 구조적 모순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무원판공신문실(国新办)은 1분기 국민경제 운영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북경청년보(北京青年报)는 전했다.

푸링후이(付凌晖) 국가통계국 대변인 겸 국민경제종합통계국장은 “청년 실업률 상승은 올해 대졸자들이 노동시장에 진출해 일자리를 찾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경기회복에 따른 고용 수요 확대로 청년실업률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세히 살펴보면 25~59세 취업 주체 중 고학력자의 실업률이 가장 낮다는 것은 대졸자들이 노동시장에 진입하면서 실업률이 차츰 낮아지고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상황을 보면 전반적인 고용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올 들어 고용시장의 노동참여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3월 실업률이 현저히 감소하여 총 취업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여 전년 동기 대비, 전 분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기가 회복되면서 고용시장의 활력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실업률은 3월 전국 도시(城镇)는 5.3%로 2월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경기가 회복되면서 기업의 고용 수요가 증가하고 시장 주체의 활력이 높아져 고용 개선으로 이어졌다. 3월 25~59세 노동력 실업률은 4.3%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떨어졌는데,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같은 기간보다 낮은 수준이다.

농민공들의 고용 개선도 가속화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전국의 농촌지역의 이주 노동력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경제 회복과 고용 지원 정책에 힘입어 농민공의 고용 상황이 크게 개선되었다. 3월 타지에서 유입된 농업 호적 근로자 실업률은 5.3%로 전달보다 0.7%포인트 떨어졌다. 이 중 농민공 종사자가 많은 건설 도소매 등의 산업 회복이 농민공의 고용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대도시 실업률도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지난해 코로나19 충격으로 31개 대도시의 실업률이 비교적 높은 수준이었지만, 올 들어 경제운용이 개선되면서 31개 대도시의 실업률도 떨어지고 있다. 3월 31개 대도시의 실업률은 5.5%로 떨어졌다.

푸 대변인은 “전반적으로 고용 상황이 호전되는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물론 청년 실업률이라는 구조적 모순에 주목해 청년, 특히 대졸자에 대한 취업 지원을 계속 늘려 고용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산업 업그레이드에 박차를 가해 질 높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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