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14억 인구로도 빈 집 다 못 채운다”

[2023-09-28, 08:00:16]
[사진 출처 = Reuters]
[사진 출처 = Reuters]
“중국의 14억 인구로도 현재 중국의 빈집을 다 채울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11기 전인대 재정경제위원회 부주임 겸 전 국가통계국 부국장인 허젠(贺铿)은 23일 열린 ‘2023 중국 실물 경제발전회의’에서 "현재 부동산 공급은 과잉 상태이며, 빈집 수량에 대한 각 전문가의 추산치가 큰 차이를 보인다”면서 “14억 명의 인구로도 빈집을 다 채울 수 없는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많은 빈집을 두고 부동산 개발을 더 키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이런 상황에서 부동산 기업은 반드시 적극적인 구조 전환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기관에서 관련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가령 2017년 말 중금(中金)회사의 '중국 주택 보유량'에 따르면, 2017년 말 중국 도농의 광의 및 협의 주택 공실률은 각각 16.9%와 12.1%로 그 중 도시 지역은 각각 14.7%와 9.7%에 달했다. 

한편 서남재경대학(西南财经大学)의 '2017 중국 주택 공실 분석'에 따르면, 2017년 중국 도농 지역의 주택 공실률은 21.4%였다. 

지난해 8월 시장 연구 기관에서 발표한 ‘28개 주요 도시의 주택 공실 조사 보고서’는 28개 주요 도시의 평균 주택 공실률은 12%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또한 주택 공실률은 도시 규모에 따라 격차를 보였다. 즉 1선 도시는 7%, 2선 도시는 12%, 3선 도시는 16%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공실률이 적정 범위 내에 있는 도시는 9개뿐이며, 대부분의 도시는 10~15% 사이, 6개 도시는 15% 이상에 달했다.

보고서는 주택 공실률의 지역적 차이는 부동산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직접적으로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공실률은 5%에서 10% 사이가 적정 구간이며, 이보다 낮으면 공실률이 너무 낮다고 간주해 주택 수요가 왕성하고 잠재 수요가 높다는 것을 나타낸다. 반면 10%를 초과하면 공실률이 너무 높다고 간주해 주택 공급 과잉 및 재고 축적 리스크가 있음을 나타낸다. 

한편 1~8월 중국 전역의 분양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국의 부동산 개발 투자는 8.8% 감소했다. 전국 분양 주택 판매 면적은 7억3949만 평방미터로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했으며, 분양 주택 판매액은 7조 8158억 위안으로 3.2% 감소했다.

9월 15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한 달 동안 70개 주요 도시의 분양 주택 판매 가격이 상승한 도시의 수는 감소했고, 각 도시의 분양 주택 판매 가격은 전월 대비 하락,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이 가운데 중고 주택 시장의 하락폭이 더 뚜렷했다. 8월에 1선, 2선 도시의 중고 주택 판매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3.0% 하락, 전월 대비 하락폭은 각각 0.2%p, 0.3%p 증가했다. 3선 도시의 중고 주택 판매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3.5% 하락해 지난달과 동일했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3.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4.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7.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8.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9.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10.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3.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5.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6.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