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전통명절 ‘중양절’과 IT기술의 만남

[2023-10-23, 13:52:39] 상하이저널
음력 9월 9일 중양절

중국은 예부터 홀수를 ‘양’의 수라 하여 9가 두 번 겹치는 날을 중양절(重阳节)이라 한다. 올해는 10월23일(음력 9월9일)이 중양절이다. 

중양절의 유래는 중국에 ‘장방’과 ‘환경’이라는 사람들로부터 시작된다. 장방은 예지능력이 뛰어난 사람으로 어느 날 환경에게 ‘9월 9일에 이 마을에 재앙이 닥칠 것이니 그 날이 되면 산꼭대기로 올라가서 저녁에 마을로 돌아가도록 하시오’라고 경고하자, 그 말을 들은 환경은 9월 9일이 되자 산꼭대기로 올라갔다. 저녁이 되어 집에 내려와 보니 이미 가축들이 모두 죽어 있는 재앙이 일어난 뒤였다. 이후 음력 9월 9일이 되면 산에 올라가는 풍습이 생겨 이날을 '중양절'이라 부르게 되었다.

중양절은 노인을 공경하는 전통 축제로 여겨져 왔으며, 그 기원은 고대 중국의 도교 문화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통적인 중양절 의식으로는 장수와 행운을 기원하고 악귀를 물리치기 위해 산에 올라가거나, 국화를 감상하거나, 국화로 만든 술을 마시는 풍습이 있다. 가정에서는 국화전을 부쳐 먹기도 하고 조상의 기일을 정확히 모르는 경우 이날을 기일로 대신해 제사를 지내기도 했다.

또한 중국은 1989년부터 매년 음력 9 월 9 일을 ‘노인의 날’로 지정했다.전통과 현대가 결합해 노인을 공경하고 사랑하고 돕는 새로운 유형의 축제로 거듭났다.

중양절 온라인 축제와 기념행사 인기

많은 사람들이 전통적인 중양절 명절에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면서 중양절 의식을 온라인으로 도입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온라인으로 전통적인 문화적 의미를 알릴뿐만 아니라 IT기술을 활용해 가족과 더 가까워지고 전통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제안이 나오고 있다.

최근 온라인으로 축제와 기념행사가 인기를 얻고 있다. 중양절역시 유래와 기원을 소개하거나, 테마활동을통해전통문화를홍보하고,소셜 미디어를 통해 함께 참여하는등온라인 중양절 활동의 영향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SNS 교류로 문화•사회적 가치 전승

중양절 당일 SNS로 공유해 국화 축제를 주제로 한 서예, 그림 전시, 에세이, 사진 콘테스트 형태로 한 기사를 게시해 축제 문화를 홍보하고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다. 이러한 유형의 온라인 테마활동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널리 전파될 수 있다. 사람들은 디지털공 공간에서 행사 참여 경험을 공유하고 친구, 가족과 교류를 이어간다. 이는 젊은 세대가 전통을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문화의 전승과 보급을 촉진해 중양절이 현대사회에서 여전히 깊은 문화적 가치와 사회적 의미를 갖도록 할 수 있다.

디지털 창작물로 문화유산 경험•감상 

디지털 문화 창작물은 중양절을 축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디지털 문화 창작물에는 일러스트레이션, 단편 동영상, 자체 제작 다큐멘터리, 음악 제작 등이 포함된다. 예술가들은 중양절의 요소를 담은 일러스트를 인터넷에 게시해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사람들은 축제와 관련된 비디오와 다큐멘터리를 소셜 미디어에 게시해 축하 행사, 축제의 역사, 전통 음식 준비 및 축제와 관련된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은 음악 창작을 더욱 다양화해 작곡가가 전통 중양절 음악과 현대 음악 스타일을 혼합해 새롭고 창의적인 음악 작품을 만들었다. 디지털 시대는 전통 축제를 기념하는 데 있어 더 많은 다양성과 혁신을 제공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소중한 문화유산을 깊이 경험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학생기자 이쁜이(상해민항중학 11)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50살 생일!..
  2. 中 청두, 지하철 공사 중 12미터..
  3. 韩-中 하늘 길 넓힌다... 대한항공..
  4. 中 딥페이크로 학생·동료 나체사진 7..
  5. 中 해외 카드 결제 수수료 2~3→1..
  6. 워런 버핏, 비야디 주식 549억 매..
  7. 상하이 홍차오-푸동공항 급행열차 9월..
  8. 샤오미, CATL과 손잡고 배터리 공..
  9. 상하이 宜山路역 ‘찜통’ 환승통로 무..
  10. 상하이 푸동공항 국제선 여객 4년 만..

경제

  1.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50살 생일!..
  2. 韩-中 하늘 길 넓힌다... 대한항공..
  3. 中 해외 카드 결제 수수료 2~3→1..
  4. 워런 버핏, 비야디 주식 549억 매..
  5. 샤오미, CATL과 손잡고 배터리 공..
  6. 상하이 푸동공항 국제선 여객 4년 만..
  7. IDC, 2028년 中 AI PC 출..
  8. [차이나랩] 中 유니온페이, 위챗 결..
  9. 中 올해 1분기 결혼·이혼 모두 감소..
  10. 中 인공지능 기업 4000개, 핵심..

사회

  1. 中 청두, 지하철 공사 중 12미터..
  2. 中 딥페이크로 학생·동료 나체사진 7..
  3. 상하이 홍차오-푸동공항 급행열차 9월..
  4. 상하이 宜山路역 ‘찜통’ 환승통로 무..
  5. 中 ‘세포배양육 쌀’ 개발 성공.....
  6. 중국 31개 省市 중 11곳 상주인구..
  7. 韓 배터리 공장 화재로 중국인 17명..
  8. 동방항공, 당일 취소해도 ‘전액 환불..
  9. 中 쑤저우서 셔틀버스 기다리던 일본인..
  10. 상하이, 5월 유행 전염병 1위 ‘백..

문화

  1. ‘상하이 호반 국제 뮤직 페스티벌’..
  2. [책읽는 상하이 242] 나인
  3.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오피니언

  1. [Dr.SP 칼럼] 지구온난화 속 무..
  2. [무역협회] 인도의 중국 '디커플링'..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여름방학
  4.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5.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낭송·낭독..
  6.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