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상관신문(上观新闻)] |
11월 28일부터 29일까지 시진핑 국가주석이 상하이 시찰에 나섰다. 시 주석은 먼저 상하이 선물거래소, 상하이 과학기술혁신성과전, 민항구 신시대 도시 건설자 관리자의 집을 차례로 방문하면서 상하이의 국제 금융 센터로서의 경쟁력, 국제 과학기술 현신 센터 건설 추진, 임대 주택 건설 등의 상황을 확인했다.
30일 상관신문(上观新闻)에 따르면 이번 시 주석의 상하이 시찰은 지난 2012년 제18차 공산당 전국 대표대회 이후로 6번째 방문이다. 시 주석은 줄곧 상하이에 대해‘전국 개혁 개방의 선두주자로 혁신 발전의 선구자’로써의 역할을 강조했다. 상관신문은 시 주석의 상하이 방문 의미를 다음 세 가지로 정리했다.
첫째, 상하이는 국제 금융의 중심
시 주석이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상하이 선물 거래소다. 시기 상으로는 중앙금융작업회의가 끝난 지 채 1주일이 되지 않았다. 그만큼 중국의 금융 발전을 추진하며 금융 강국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소망을 담고 있다고 상관신문은 풀이했다.
상하이 선물거래소는 푸동신구 루자주이 금융센터에 위치한 곳으로 상하이 국제 금융 센터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1999년 설립 이후 선물거래소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3개에서 32개로 늘었고 상하이 오일, 상하이 구리, 상하이 금 등 ‘상하이 가격’으로 국제적인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 2007년 당시 상하이시 서기로 있을 당시에도 상하이 선물 거래소 시찰에 나서며 상하이 국제 금융센터 건설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 당시 중국에서 선물시장은 생소한 ‘신문물’이었지만 지금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중요한 지위에 올랐다.
둘째, 과학 기술의 현대화가 중국식 현대화의 관건
시 주석은 이번 시찰 당시 장장과학타운(张江科学城)에 위치한 상하이 과학기술 혁신 성과전을 찾았다. 이번에 시찰한 상하이 과학기술혁신성과전은 과거 10년 동안 상하이의 과학 기술 혁신 근원지 기능을 강화하고 국제 과학 기술 혁신 센터 건설을 위한 과정을 전시한 것이다.
상하이가 속한 장삼각 지역은 중국에서 경제 발전이 가장 활발하고 대외 개방 수준이 가장 높아 혁신 능력이 가장 강한 곳으로 꼽히고 있다. 그 중 상하이가 장삼각 지역 과학기술 혁신을 이끄는 ‘수장’이라 할 수 있다.
2014년 5월 상하이 시찰 당시 시 주석은 “글로벌 영향력을 갖춘 과학 기술 현신 센터 건설”을 강조했고, 2020년 안후이 허페이에서 열린 ‘장삼각 일원화 발전 포럼’에서 “상하이와 장삼각 지역에서는 우수한 상품 제공과 함께 수준 높은 과학 기술을 공급해 중국의 수준 높은 발전을 뒷받침해야한다”라고 상하이 과학기술 발전을 강조한 바 있다.
셋째, 도시 건설은 시민이 중심
시 주석은 줄곧 “도시는 시민이 만들고, 도시는 시민을 위해야 한다”라는 민생을 강조해왔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민항구에 위치한 임대 아파트로 사회 초년생이나 외지인을 위한 주택 공급 시스템이 갖춰진 곳이다. 지난 2019년 시 주석이 상하이 양푸구를 방문했을 당시 “도시 건설이나 도시 계획, 신도시 건설과 구시가지 재건축 모두 사람이 중심이고 시민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회 발전 성화가 시민들의 생활 수준으로 느껴져야 사람들이 성취감, 행복감, 안전함을 느낄 수 있다며 민생을 소홀히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시 주석은 이번 상하이 방문에서 금융, 과학기술, 마지막으로 민생까지 돌보며 수준 높은 발전이 수준 높은 생활을 만들고, 이것이 곧 중국식 현대화가 추진하는 강국 건설의 의미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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