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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태국의 브릭스 가입, 아세안에도 큰 호재

[2024-07-08, 12:57:10] 상하이저널
[금주의 논평(论评) 전문 번역]

[泰]蔡伟才:泰国若加入金砖,对东盟也是重大利好 

(环球时报(2024. 6. 27.)

태국은 최근 브릭스(BRICs) 가입을 공식 신청했으며 승인되면 브릭스의 첫 번째 동남아 회원국이 된다. 아세안의 주요 일원으로서 태국의 브릭스 가입 선포는 태국뿐만 아니라 모든 아세안 국가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 

현재, 태국 경제의 중요한 두 축은 관광과 수출이며, 이는 중국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중국은 태국의 가장 큰 여행 시장이다. 코로나 이전 태국의 연간 중국인 방문자 수는 1,000만명에 달했다. 대다수의 중국인 관광객들은 태국 관광 산업에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 줄 뿐만 아니라, 태국과 중국 간의 문화와 민간 교류를 강화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수출 지향 국가로서 태국의 수출은 국가 GDP의 약 65%를 차지한다. 2023년 태국의 세계 주요 시장(유럽·미국·일본 및 아세안)으로의 수출 증가율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GDP 성장률 또한 1.9% 수준에 그쳤으며, 이는 연간 수출이 2.8% 감소했기 때문이다.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태국 수출시장 점유율의 12%를 차지했다. 중국은 일본(10%) 미국(10%) 유럽(9.5%) 등 다른 주요 시장을 제치고 수년간 태국 수출산업의 가장 중요한 타겟이 되었다.

장기적 관점에서, 일대일로(一带一路) 이니셔티브의 공동 건설은 태국의 경제 발전 계획과 상호 보완적이며,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태국 정부가 기대하고 필요로 하는 것이다. 태국 정부의 '태국 4.0' 장기 경제 계획에 따라, 첨단 기술, 신재생 에너지, 디지털 경제 및 상호 접속* 분야를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이러한 정책 지원 하에, 대규모 중국 투자는 태국 경제가 발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최근 몇 년간 중국 전기차가 태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방콕 시내를 오가는 차량들 중 중국 전기차의 모습이 점점 더 자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환경 친화적이며 새롭고 실용적인 차세대 교통수단에 대한 태국 국민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태국 정부는 전기차, 리튬 배터리, 신재생 에너지 등의 첨단 산업 분야 등에서 중국 기업을 포함한 업체들을 유치해 태국에 투자 및 공장 건설을 장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태국을 첨단 기술 생산 기지로 만들어 글로벌 산업 공급망의 일부분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태국인들은 중국으로부터의 과학기술 투자 비중이 높아지면서, 기술력을 갖춘 여러 중국 기업이 태국에 뿌리를 내려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해외 시장으로 적극 수출하는 것을 기쁜 마음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가히 ‘자원 공유, 상호 보완, 양국의 윈-윈’이라고 말할 수 있다.

 * 상호 접속: 통신서비스 사업자 간 통신망을 연결(linking)토록 함으로써, 서로 다른 사업자의 이용자 간에 통신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 

서방의 이른바 중국 '과잉 생산론'에 대해 대부분의 개발도상국들은 서방과 다른 견해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40년 넘게 개혁 개방과 발전을 통해 완전하고 균형 잡힌 산업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수년간 R&D 능력 향상 및 산업 공급망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중국 경제는 이미 글로벌 시장 발전 궤도에 진입했다. 중국의 생산능력은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전 세계 수요가 있는 한 과잉 생산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 세계 시장은 전기차(EV), 신재생 에너지, 리튬 배터리 등의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 이는 중국 기업의 적극적인 혁신과 연구개발(R&D)에 따른 생산 비용 절감의 결과로, 이러한 좋은 품질의 제품들은 당연히 각국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을 것이다. 반면, 서방 기업들은 관련 시장을 잃을까 우려하면서도 산업 정책을 재검토하지 않고, 그 책임을 오히려 중국의 과잉 생산에 전가하여 공정 경쟁을 저해하고 소비자의 이익을 해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중국 해관총서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의 일대일로 참여국가에 대한 수출입액이 5.5% 증가했으며, 중국 무역 총액의 47.4%를 차지한다. 이는 중국이 글로벌 무역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글로벌 경제 회복에도 긍정적이고 효과적인 작용을 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일대일로'의 공동 건설을 위한 8가지 구체적인 행동*이 점차적으로 이행됨에 따라, 입체적인 상호 연결 네트워크 구축, 개방형 세계 경제 건설, '일대일로' 국제 협력 메커니즘이 완성될 것이다. 이로 인해 '일대일로'가 더욱 풍부하고 실질적이며 완전해지면서, 연선 국가들이 관련 분야에서 더욱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태도를 취하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서로의 강점을 살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상호 보완적인 발전을 이루게 될 것이다. 또한, '일대일로'의 또 다른 중요한 공헌은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산업 공급체인을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다. 전기차(EV), 재생 가능 에너지,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산업은 향후 중국을 기반으로 관련 非첨단산업이 아세안 국가에 분포하는 '글로벌 맞춤형 분업 생산' 모델을 형성하여 아세안 지역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

 * 8가지 구체적인 행동: (1)일대일로의 상호 접속 네트워크 구축. (2)개방형 세계 경제 건설지지 (3)실질적 협력 수행 (4)녹색 개발 투진 (5)과학 기술 혁신 추진 (6)민간 교류 지원 (7)일대일로 청렴의 길 건설 (8)일대일로 국제 협력 매커니즘 개선

태국 외에도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 여러 개발도상국들이 브릭스 가입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히고 있으며, 이는 몇 가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첫째, 각국은 브릭스, 특히 중국의 경제력을 인정하고 있다. 둘째, 브릭스 회원국이 되는 것은 막대한 시장과 경제적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 셋째, 브릭스 가입은 이러한 개발도상국들이 '편 가르기'를 인정하지 않고 공정하게 서로를 존중하며 상생할 수 있는 협력 플랫폼에 참여참여하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아세안 경제는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영향력도 해마다 커지고 있다. 실제로 아세안과 브릭스 국가들의 관계는 매우 긴밀하다. 브릭스에 가입하는 것은 태국의 경제 및 무역 발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태국이 국제무대에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아세안을 대표하는 태국의 브릭스 가입은 브릭스 국가들과 아세안의 전반적인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태국 정부는 글로벌 다자주의와 자유 무역의 오랜 지지자로서 아세안의 경제 및 문화 교류와 발전 측면에서 국제화를 심도있게 추진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무역협회 상하이지부
-저자: 蔡伟才(Wichai Kinchong Choi), 태국 카시콘뱅크(Kasikorn Bank) 고급 부총재

※'금주의 논평 전문 번역'은 무역협회•본사 편집진의 의견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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