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비야디 위챗 공식 계정] |
|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比亚迪, BYD)가 미국 온라인 차량 공유 플랫폼 우버와 다년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세계 주요 시장에 전기차 10만 대를 배치한다.
1일 환구망(环球网)에 따르면, 비야디는 31일 최적의 가격과 금융 서비스 제공 등의 방식으로 우버 플랫폼 기사들에게 전기차 10만 대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유럽과 중남미를 시작으로 중동,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이로써 전 세계의 승객들이 더욱 친환경적인 이동 방식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고 비야디는 밝혔다.
비야디와 우버는 더 많은 운전자가 전기차를 선택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충전 할인, 차량 정비 및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각 시장의 상황에 따라 금융 및 렌탈 프로그램도 제공할 방침이다.
왕촨푸(王传福) 비야디 회장은 “비야디와 우버는 모두 혁신에 힘쓰는 기업으로 더 깨끗하고 푸른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며 “비야디와 우버가 손을 잡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 우버 최고경영자(CEO)도 “세계 더 많은 이들이 전기차의 이점을 경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우버 운전자들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는 속도는 일반 차주보다 5배 빠르며 이들은 차량 운행 시간이 길어 전기차로 교체 시 일반 운전자보다 4배 높은 배출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버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차량 공유 및 배달 서비스 플랫폼으로 올해 1분기 활성 이용자 수 1억 4900만 명, 기사 및 배달원 수 71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세계 선두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는 글로벌 순수 전기차, 하이브리드 차량 시장에서 각각 16.6%, 27.7% 비중을 차지하며 세계 2위, 1위를 차지했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