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업계 보조금 경쟁 촉발

[2024-09-20, 08:08:14]
[사진 출처=제일재경(第一财经)]
[사진 출처=제일재경(第一财经)]
지난달 중순 중국의 자동차 ‘이구환신(以旧换新, 옛 차를 새 차로 교체)’ 보조금 기준이 두 배로 인상된 뒤로 자동차 제조업체 간 ‘보조금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12일 제일재경(第一财经)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 자동차그룹은 MG 브랜드 여러 모델의 교체 보조금 정책을 상향 조정했다. 이중 MG4 EV 교체 보조금은 최대 3만 위안(560만원), MG7은 최대 2만 5000위안(470만원), MG5는 최대 1만 8000위안(340만원), MG6 XLINE 리에샤(猎鲨) 에디션은 최대 1만 9000위안(360만원)에 달했다.

이에 앞서 중국 상무부 등 7개 부처는 지난달 16일 관련 공지를 통해 ‘자동차 이구환신 보조금 실시 세칙’ 규정에 부합하고 보유 차를 폐차하고 새 차를 구매한 개인 소비자에 대한 보조금을 기존 신에너지 승용차 1만 위안(190만원), 내연기관 승용차 7000위안(130만원)에서 각각 2만 위안(380만원), 1만 5000위안(28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신규 정책 출범 이후 메르세데스-벤츠, 창청 오라, 이치-폭스바겐, 이치 홍치, 베이징 자동차, BYD, 치루이 등은 줄줄이 더욱 강화된 교체 보조금 지원 방안을 내놓았다. 이중 이치 홍치는 국가 최대 보조금 2만 위안에 추가 혜택을 더해 최대 5만 위안의 보조금을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상하이 자동차그룹도 MG4 EV에 국가 보조금에서 추가 1만 위안을 더한 최대 3만 위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 밖에 산하 롱웨이(荣威), 페이판(飞凡) 브랜드도 업계 ‘보조금 전쟁’에 합류했다.

한편, 중국의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전국 자동차 이구환신 플랫폼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몇 달간 폐차 교체 신청 건수가 급증하면서 8월 31일 오전 10시 기준, 관련 신청 건수는 80만 건을 돌파했다. 특히 8월 16일 이 하루 평균 폐차 교체 신청 건수는 1만 33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 승용차연합회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9월 1~8일 승용차 시장 소매 판매량은 38만 8000대로 전년도 동기 대비 10%, 전월 대비 5% 증가했다. 올해 누적 소매 판매량은 1385만 3000대로 전년 대비 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재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3.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4.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7.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8.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9.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10.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3.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5.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6.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