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
중국 샤오미(小米)에서 최고 시속 350km로 달리는 전기차 SU7 Ultra를 선보였다. 10년 안에 람보르기니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30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29일 저녁 샤오미 SU7 Ultra 버전이 정식으로 공개되었다. 신제품 공개와 함께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내년 3월 공식 출시될 이 모델의 예약판매 가격은 81만 4900위안(약 1억 5800만 원)이다. 판매 10분 만에 예약량은 3680대에 달했다. 예약금은 1만 위안이며 내년 3월 정식 출시 후 언제든지 환불이 가능하다.
이날 공개된 SU7 울트라는 모터 3개 탑재, 1548마력, 최고 속도는 350km/h까지 낼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제로백 시간은 1.98초다. 차량 지붕과 핸들 등 17곳에 걸쳐 촐 3.74제곱미터의 탄소 섬유가 사용되었다. 특히 이 차량은 40와트 출력 외부 스피커를 갖추고 있어 가상의 엔진음을 재생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기능을 사용해 소음을 일으키는 ‘폭주’ 행위에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 모델은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V8s 모터를 사용해 V8s+V8s+V6s 3개 모터를 사용했다. 울트라 프로토타입 (prototype)으로 달린 뉘르부르크링 서킷 기록은 6분 46초 874를 기록했다. 역대 이 서킷에서 ‘가장 빠른 4도어 자동차’ 기록을 세웠다. 레이쥔은 “샤오미 자동차의 목표는 10년 안에 뉘르부르크링에서 가장 빠른 4도어 전기차 기록을 세우고 람보르기니에 계속 도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3월 처음으로 선보인 샤오미의 최초 전기차 SU7은 출시 후 3개월 차에 인도 대수 1만 대, 7개월 차에 2만 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레이쥔은 “샤오미SU7이 많은 고객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강조했다. 오는 11월 인도량 1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알려져 올 한해 약 12만 대를 인도할 전망이다.
현재 샤오미 자동차의 베이징 2공장은 2025년 완공을 앞두고 있고 1공장과 합친 연간 생산량은 30만 대 정도다. 기존 1공장의 연간 생산량이 15만 대 정도 되기 때문에 올해 SU7의 인도 계획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향후 3년마다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15년-20년 이후에는 세계 5대 자동차 공장으로 우뚝 서겠다는 목표를 재차 강조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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