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차이나텔레콤(中国电信) 이용자를 대상으로 구 SIM카드(유심칩) 교체 발급 문자가 발송되고 있어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20일 신문방(新闻坊)은 최근 차이나텔레콤 일부 이용자들이 ‘2024년 12월 1일부터 국제·홍콩·마카오·타이완 로밍 기능이 지원되지 않으므로 새로운 유심으로 교체 발급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받은 것과 관련해 신종 피싱 의심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차이나텔레콤 고객센터에 문의한 결과, 해당 문자는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차이나텔레콤 이용자의 유심이 2020년 4월 이전에 발급된 경우, 오는 12월 1일부터 국제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는 뜻이다.
차이나텔레콤 고객센터는 “해외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의 기존 서비스 일부가 중단되면서 구 유심을 삽입한 휴대폰 이용자는 해외 출국 시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새로운 유심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20년 4월 이전에 유심을 발급한 뒤 새로운 카드로 교체하지 않은 차이나텔레콤 이용자는 명의자 본인의 신분증 원본을 지참한 뒤 가까운 매장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새로운 유심칩을 발급 받아야 한다.
온라인 신청 방법은 상하이 차이나텔레콤(电信) 위챗 공식계정에서 ‘카드 교체(补换卡)’ 검색어를 입력한 뒤 링크에 들어가 처리 신청을 하면 된다. 새로운 유심은 이틀 안에 배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