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이 동영상은 황해도 지역의 탁아소를 찾아 영양실조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과 지난여름 태풍과 수해로 파괴된 다리, 도로, 논밭 등의 실상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탁아소 안의 어린 아이들은 영양실조로 눈빛이 흐릿하고, 오염된 식수를 마시고 피부병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 먹지 못해 뼈만 앙상해 서 있을 힘조차 없는지 바닥에 주저 않아 있는 아이들로 가득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이렇게 심각한 북한의 식량 사정은 지난여름 기록적 폭우까지 겪어 더욱 악화되었는데요. 현재 미국과 유럽 연합 등에서 식량 원조의 의사를 밝히며 희망을 선사하고 있긴 하지만 이 같이 지원된 식품을 북한 당국이 필요한 곳에 제대로 전 달할 지가 미지수라 일의 진행이 미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어리석은 행태로 인해 한창 뛰어 놀아야 할 어린 아이들이 애처로움 가득한 얼굴로 힘없이 죽어나가고 있습니다. 부디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한 북한 정권의 적극적인 행동을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