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11월 23일 오후 북한은 느닷없이 해안포 100여발을 발사해 평화롭던 연평도지역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민간인 수명을 포함해 인명을 살상함으로써 그들이 호전집단이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만천하에 드러냈습니다.

북한은 지난 3월 서해상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한국군의 천안함이 북한 잠수정의 어뢰공격에 의해 침몰했다는 사실이 민군합동조사단에 의해 밝혀진 이후에도 자신들의 범죄사실을 부인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도발사건에서 보듯이 북한은 상식을 초월한 깡패집단입니다.

북한은 이번 해안포 사격이 한국의 해상훈련에 대응하기 위한 사격이라고 변명할지 모르겠으나 한국은 자국의 영해 안에서 북한의 반대방향 해상에 사격훈련을 했기 때문에 타당성이 없습니다. 더구나 북한은 아무런 경고도 없이 민간인 지역에 수십 발을 사격해 인명피해를 입힌 것은 선전포고나 다름없는 행위일 것입니다.

북한의 이러한 도발에 대해 한국군은 자위적인 수단으로 즉각적인 대응사격에 임했지만 확전을 피하기 위해 최소한으로 자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며칠전 미국의 핵전문가를 불러들여 핵 개발을 위한 원심분리기가 가동 중임을 과시했던 북한이 이제는 드러내놓고 전쟁을 부추기고 있으니 한반도에 평화가 깨질까 우려스럽습니다. 더 이상의 확전으로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제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주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