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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주의집중력’ 알아보기

[2015-05-09, 15:48:08] 상하이저널
Q: 우리 아이는 집중력이 좋을까?
A: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 같지만 성적이 오르지 않는 아이, 게임할 때는 불러도 못 듣지만 공부할 때는 작은 소리에도 예민해지는 아이들, 모두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들이다. 집중력이란 여러 가지 일 중에서 내가 선택한 것에만 집중하고, 그 선택하여 집중한 것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킬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최근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앓는 학생이 많이 증가했다. 주의력결핍은 학습에 가장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이다. 학습의 효율성을 판단하는 작업기억력이나 처리속도를 알아보는 과정에서 아이의 주의집중력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집중력이 낮아진 원인으로 심리적 문제나 습관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꾸준한 훈련을 통해 높일 수 있다. 우리 아이 집중력 판단은 아이의 성과로 가늠해 볼 수 있는데, 같은 시간 안에 얼마큼의 ‘분량’을 얼마나 ‘제대로’ 소화해 낼 수 있는가를 확인해 보면 된다.
 
Q: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A: 일반적으로 집중력이 낮은 아이는 순간적인 몰두는 가능하지만 장시간 유지시키지 못한다. 순간적으로 높은 집중력을 보이는 아이들은 부모님이 아이의 집중력이 나쁘지 않다고 판단하시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아이들은 한 가지 일에 집중하다 새로운 자극이 생기면 바로 집중력이 흐트러지는데 스스로 다른 자극을 차단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을 요하는 과제물을 싫어하며 한 가지 일에 몰두하지 않고 동시다발적으로 이것저것 번갈아가며 하는 것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다. 간혹 과잉행동을 보이는 아이들도 있는데 심하게 몸을 움직이거나 안정을 취하지 못하고 안절부절못하는 아이들은 ADHD를 의심해 보아야한다. 우리 아이가 가진 집중력의 정도는 좀 더 객관적으로 K-WISC(한국 아동용 지능검사) 검사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황지혜(컨설턴트)
황지혜 컨설턴트는 중고등 시절을 상하이에서 보내고 한국으로 대학을 진학했다. 취업 후 다년간 수많은 아이들을 직접 검사하고, 계발시키기 위해 훈련하며 몸소 느낀 아이들의 긍정적인 변화에 관심을 가졌다. 아동 지능관련 교육학에 눈을 떠 공부하며 학지사 심리검사연구소에서 교육을 받았다, 청담동 민성원연구소에서 3년간 지능 검사와 학습검사 담당으로 근무하며, 초중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사하고 아이 각각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시해왔다. 그리고 약 10년만에 상하이로 돌아와 상하이 교민자녀들의 지능 학습 진로탐색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gyul86@naver.com
gyul86@naver.com    [황지혜칼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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