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래인병원은 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더 많이 신경 쓰고 있다. 환자 한 분 한 분의 주치의라는 마음으로 성실하고 실력 있는 의료진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 많은 환자를 보는 것보다 기존 고객들을 관리하고 챙겨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겠다. 다음 검사시기가 되면 환자에게 연락해서 알려주고, 상급병원과의 연계진료를 철저히 함으로써 e-래인병원을 찾아온 환자들에게 신뢰감과 만족도를 높이겠다.*
지난달 8일 우중루 허촨루(合川路)에 오픈 한 e-래인병원의 한국부를 맡고 있는 박찬걸 원장의 말이다.
박원장은 상하이 중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침구석사과정을 한국특수치료 전문대학에서 아동심리치료를 이수했다. 용인시립대 정신병원과 상하이 중의대 부속병원인 악양병원에서 인턴생활을 마쳤으며 왕주한방병원 원장을 거쳐 지금의 자리에 오게 됐다. 의료계에 종사한지 10여 년째로 접어드는 박원장은 "평소 교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고, 1차 진료를 정확히 할 수 있는 종합병원이 있었으면 하고 바랬는데, e-래인병원 한국부에서 그 바램을 이루겠다*고 야심 찬 포부를 밝혔다.
e-래인병원(上海莱茵医院)은 상하이에서 독일의 선진의료기술을 펼쳐 보이겠다는 뜻으로 병원 이름을 독일의 라인강(莱茵江)에서 따 왔으며, 실제로 이 병원에는 독일, 미국, 대만 등 의학선진국에서 유학한 해외파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병원명칭 앞에 붙는 소문자 `e'는 상하이 어디든지(everywhere), 언제든지(everytime), 누구라도(everyone) e-래인병원만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이념을 담고 있다.
e-래인종합병원은 내과, 외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치과, 안과, 이비인후과, 한의과, 성형외과, 피부미용학과, 마취과, 약제과, 검사과, 방사선과, 기능검사과 등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2천㎡규모의 종합건강검진센터와 한국부가 각각 운영되고 있다. 수준높은 의료서비스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최신자동화 수술실 8칸을 만들었고, CT 칼라초음파, 전자식X레이, 전자동 혈액기록기, 다기능 마취기 등 첨단설비를 구비했다. 병원환경은 5성급 호텔수준으로 설계되었으며 24시간 365일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다.
e-래인병원 한국부 박찬걸 원장은 "내원하는 교민환자들이 병원으로부터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한국부 내과, 이비인후과, 안과, 치과는 실력 있고 성실한 한국의사들을 초빙해 교민들에게 신뢰감과 만족감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