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판매 순위도 7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
현대차의 7월 중국판매가 `비상판매체제' 가동에 힘입어 전월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7월 중국 베이징기차와 50대 50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의 중국판매실적은 총 1만6447대로 전월대비 2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로는 31.9%감소했다.
1~7월 누적 판매대수도 12만8587대를 기록, 전년 대비 1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인 실적은 아직 좋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급락세를 보였던 중국판매가 7월 들어선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7월 판매량은 올들어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6월에 비해 23.6%나 증가했다. 중국내 판매순위도 지난 6월 11위에서 다시 7위로 올라선 것으로 현대차는 추정했다.
베이징현대이 급락세가 일단 진정되자 현대차 수뇌부가 다소 안도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들어 실적부진이 지속되자 중국사업을 총괄하는 설영흥 부회장이 직접 나선 가운데 `비상판매체제'에 돌입했다.
지난 7월에는 서병기 현대차 사장이 베이징현대를 방문,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등 현대차 사장단도 베이징현대 구하기에 적극 나섰다. 결국 베이징현대는 `비상판매체제'의 가동에 힘입어 일단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