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 사는 교민들의 가장 큰 낙 중의 하나는 골프를 맘껏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부킹조차 하늘의 별따기인데다 비용도 만만치 않은 한국과 달리 상하이는 여름 무더위만 아니라면 사철 늘 편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환경이다. 상하이에서 골프를 더 잘 즐길 수 있도록 한국인을 위한 골프용품 전문점이 풍도 국제 상가에 오픈했다. `골프사랑이 결국 골프용품 전문샵까지 오픈하게 되었다'는 김동환 사장을 만나보았다.
김동환 사장의 골프사랑은 `메노스'라는 샵의 이름에서부터 물씬 풍긴다. `메노스'는 마니아를 뜻하는 그리스어원으로 `골프 마니아를 위한 샵'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골프를 하면 할수록, 배우면 배울수록 더 배울 것이 나온다는 점이 인생과 닮아 골프를 좋아한다”는 그는 단지 골프가 좋아 WPGA(세계프로 골프협회)에서 티칭프로 라이센스까지 획득했다.
골프 사랑을 향한 그의 노력은 이곳 메노스에서도 쉽게 찾아 볼수있다. 첨단 스윙분석기로 스윙 스피드며 타구를 분석 한 후 가격과 종류 등을 고려 골프장비를 추천하는 서비스는 다른 골프용품점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서비스로, 지난 6월 중순 오픈 이후 벌써 많은 고객에게 신뢰와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상하이에서 골프용품을 구입하며 언어적인 문제로 자기 몸에 맞지 않은 골프용품을 구입했거나 제품의 신뢰에 대한 부분이 불명확해 비싼 돈 주고 골프용품을 구입하면서 마음 한구석 찜찜했던 사람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받았다.
김동환 사장의 메노스 운영 원칙은 단 하나, 장기적인 비젼을 보고 정도로만 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모든 골프용품을 브랜드 업체와 직접 거래를 하고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모든 용품을 직접 검수를 한다. 또한 골프용품에 대한 AS를 철저히 실시하기 위해 메노스에서 판매하는 모든 골프채에 홀로그램을 장착했다. 그의 남다른 골프사랑을 다시 확인하는 순간이다. 골프를 즐기는 모든 사람들에게 보다 과학적이고 정직하게 골프용품을 판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의 골프사랑이 상하이에서 널리 전파되기를 기대해본다.
▷나영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