닝보시는 애완용 개를 기르는 사람이 늘면서 개에게 물리는 사람이 급증하는 가 하면 무허가 사육 질병전파 등 여러 가지 문제를 낳고 있다.
닝보시 관련부문의 통계에 따르면 닝보시에 총 28만 마리 이상의 개가 사육되고 있으며 닝보시 한 지역의 경우 100개 중 허가증을 단 개는 30여 마리에 불과할 정도로 무허가 사육현상이 심각하다.
그 보다 심각한 문제는 최근 몇 년 동안 해마다 10만~20만 명이 개에게 물리고 있으며, 그 중 애완용 개에게 물린 사람은 1만 4천 800명에 달한다고 한다.
인구가 밀집해 있는 아파트 단지는 이런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으로 조사됐으며, 도시와 농촌의 경제지역과 농촌은 대형견과 맹견에게 물려서 다치는 사람들이 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문제는 개를 사육하는 사람이 정해진 시간에 운동시키지 않고 개 줄을 차지 않는 등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다고 한다.
닝보시 정치협상기구는 `개사육제한규정'을 정비하고 개 전자신분증 관리를 실시하는 등 새로운 조항을 추가했다. 전자신분증관리는 판매, 등록, 연검 시 개의 체내에 전자칩이나 주사형전자라벨을 이식하여(상하이 이미 실시) 식별정보를 기재하는 것이다. 또한 개들은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강제적으로 보험에 가입시키며, 길가나 아파트단지에서 관리책임을 명확히 하는 등 조항을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