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ㅇㄴ행, 21일까지 의견창구 운영...한국국민 3명중 1명 김구선생 적합
한국은행은 '고액권 발행계획'에 따라 2009년 상반기 중 10만원권과 5만원권 지폐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에 홈페이지를 통해 고액권에 들어갈 초상인물에 관한 의견 접수창구를 운영하여 국민여론을 수렴하고 있다.
이 의견 게시판은 오는 2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실명 확인을 거쳐 자유롭게 고액권 도안 초상인물들과 관련한 의견을 개진(게시내용은 본인이 수정 또는 삭제 가능)할 수 있다. 접수된 의견은 화폐도안 자문위원회에서 검토하는 등 최종 초상인물 선정 과정에서 반영할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게시판은 한국은행이 전문가의 자문과 여론조사과정을 거쳐 현재 고려하고 있는 초상인물 후보 10명에 대해 화폐도안 초상인물로서의 적절성 및 역사적 공과 등에 대한 의견과 평가의 마당으로 활용될 뿐 아니라, 제시된 후보 이외에 다른 인물 추천 의견 및 기타 초상인물 선정을 위한 건설적 방안 제시 기회로도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행이 고액권에 초상인물 후보 10명을 선정해 발표한 가운데, 우리 국민 3명 중 1명은 백범 김구 선생을 고액권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꼽았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내년 발행될 5만원, 10만원권 지폐 도안에 포함될 인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조사한 결과, 36.1%가 김구 선생을 1위로 꼽았다고 10일 밝혔다.
김구 선생의 뒤를 이어 신사임당이 19.2%로 2위를 차지했고 3위는 11.3%의 지지를 얻은 유관순 열사로 나타났다. 이밖에 다산 정약용이 9.7%, 해상왕 장보고 8.1%로 조사됐고, 장영실(6.0%)과 도산 안창호(5.0%), 주시경(3.7%), 한용운(0.9%) 순으로 조사됐다.
▶ 초상인물 후보 10명
김구, 김정희, 신사임당, 안창호,
유관순, 장보고, 장영실, 정약용,
주시경, 한용운(가나다순)
▶ 의견 개진방법
www.bok.or.kr→참여마당→고액권
초상인물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