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이자 사상가였던 단재 신채호(1880∼1936) 선생의 상하이 거주지와 중국에 머물며 발행한 잡지 `신대한(新大韩)'의 발행 장소가 처음 확인됐다. 독립기념관과 국가보훈처는 지난달 중국 상하이 일대 독립운동 사적지 실태조사를 벌여 1920년 당시 상하이 주재 일본 총영사관이 본국에 보고한 문서와 중국의 지적도 등을 고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단재의 거주지는 루완취(卢湾区) 타이창루(太仓路) 233号로, 현재는 신마오다샤(新茂大厦)라는 오피스텔 건물이 들어서 있다. '신대한' 발행지는 루완 구 화이하이중(淮海)로 333 일대이며 타이핑양(太平洋) 백화점이 들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