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 의사 탄생 100주년을 맞는 내년 북한에 윤 의사를 기리는 기념비를 건립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윤봉길 의사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회는 지난 14일 "10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평안북도에 있는 선천경찰서터에 기념비를 세우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선천경찰서는 윤 의사가 1930년 3월 `장부출가생불환(丈夫出家生不還•사나이가 집을 떠났으니 살아서는 돌아오지 않으리라)'이라는 내용의 글을 남기고 중국 망명에 나섰다가 일본 경찰에 붙잡혀 45일 동안 옥고를 치른 곳이다. 기념사업회 채정석 사무총장은 "의거 현장인 중국 상하이의 훙커우공원과 일본 가나자와에 있는 기념비와 비슷한 크기의 비석을 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